교대 이층집.

나에겐 참 많은 수식어가 있는 곳이다.


지방이나 외국 친구가 온다면 가장 먼저 데리고 갈 맛집.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 그중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여기.

죽기 전 단 한끼를 먹을 수 있다면 가고 싶은 곳.




저녁 시간인 18시 이전에 가서 다행히 최소한의 대기로 입장. 5분만 늦었으면 30분 이상 대기할 뻔 했다.



이층집 분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교대 이층집 본점밖에 가보지 못했다.



대기 장소.

추운 날씨에 오래 대기를 해야 하니 난로가 제공된다.


다행히 이날은 5시 40분에 가는 투혼을 발휘하여 대기시간을 10분으로 끊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국물.

이게 추가메뉴가 아니고 기본이다. 딱 봐도 게, 홍합, 조개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이 일품.



기본적인 상차림.



기본 메뉴는 역시 파절임. 기름장이 상당히 적게 처리되어 있고 깔끔한 맛.



기본적인 명이 나물.

여기서 처음으로 명이 나물을 살짝 구워서 먹는 법을 알았다. 스탭분들에 따라 그냥, 또는 구워서 제공하는 방법이 다르다.



처음 이층집에 왔을때는 본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반찬 3총사.

갓김치와 고추 채, 그리고 백김치. 각각이 다 고기와 먹으면 새로운 맛이 난다.



고기 등장. 이날따라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일단 간단하게 통삼겹 3개로 시작.



스탭분이 정성껏 고기를 구워주신다.



노릇노릇하게 통삼겹살이 완성.

완성되면 스탭분이 첫 삼겹살을 중요한 분께 제공해주신다.



함께 제공되는 쑥떡 또한 좋다.

화로에 구워 조청을 쭉 발라 먹으면 가볍게 도는 단 맛이 입맛을 돋궈준다.



이날은 배가 덜 고파서 꽃삼겹은 1인분만 추가 주문.

차돌박이와 비슷하게 빨리 구워져서 안에 파절임과 명이나물을 넣어 먹으면 좋다.



다른날 먹었던 차돌박이 볶음밥(2인분 / 10,000원).

교대 이층집에서 자랑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꼭 한 번 먹어보았으면.



이것은 버섯칼국수. (1인분 7,000원).

기본으로 제공되는 국물에 함께 넣어서 끓인다. 해물 육수맛과 칼칼함이 적절하게 조화.



밤까지 사람이 넘쳐난다.


3줄 요약

1. 삼겹살 최고 맛집

2. 삼겹살뿐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모두 맛있음

3. 그래서 대기가 엄청나게 길다. 7시 이전에는 예약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니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



잘 먹었습니다.


누구나 한 개쯤은 가지고 있는 비장의 맛집. 나에게는 이 곳이 그 중 하나이다.

애초에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음식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오꼬노미야끼 중에서 최고.

누군가에게 좋은 곳을 소개시켜 주기 위해서 가는 곳 중 하나. 바로 이수역 오센이다.




평소에 대기가 상당히 긴 편이다.

애초에 매장이 좁기도 하고 더군다나 4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없어 여기는 2인이 오는 것을 추천. (다찌에 앉아도 부담 없으니)



오센의 메뉴.

이수역이 애초에 타겟이 어린 상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하다.


대부분의 강남권 이자까야의 월계관 준마이 750이 35,000원~40,000원 대 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



오늘의 술은 비잔 클리어로 결정. 오센에서는 상당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36,000원) 부담이 없다.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일품진로, 화요등과 비교된다.


맛은 25도라는 도수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편.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오토시는 간단한 절임들이 제공.



이날의 첫 메뉴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모던(소바+고기)에 명란을 추가했다. 이 곳의 오꼬노미야끼는 간단한 아트를 추가해주는 것이 특징. 오늘은 도라에몽이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이렇게만 나왔지만...



다찌석에 앉으면 이렇게 직접 철판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살짝 시끄럽다. 이런 것이 불편하다면 테이블 좌석을 추천



완성된 오코노미야끼엔 이렇게 가쓰오부시를 잔뜩 뿌려서 먹는다.



다른날 먹었던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모던. 어딘가 억울해보이는 라이언의 표정이다.

히로시마식은 밑에 야채가 깔려있고 위에 살짝 계란 지단을 엎은 식인데 그렇게 많이 먹었던게 사진이 없다.



비잔 클리어는 온더락으로.



두번째 메뉴는 이곳에서 유명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차돌 들깨탕.

강렬한 아카미소의 풍미가 느껴지는 메뉴이다. 16,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고기도 듬뿍 들어간 편.

(한국화 된 미소시루를 안주로 먹는 느낌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비잔 클리어 한 병으로는 아쉬워서 기린, 아시히 추가.

오센이 사케의 구색이 상당히 다양한 반면 생맥주의 구색이 많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다. 아마도 매장 크기에 비해 생맥주 머신을 놓을 공간이 부족해서인듯.


3줄 요약

1. 한국에서 맛본 오꼬노미야끼 중에선 단연 최고. 심지어 가격도 저렴

2. 대기가 상당히 길 수 있다. 매장이 다소 작은 편

3. 아쉬운 것은 없다. 그냥 오시라



잘 먹었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역시 따뜻한 만두 전골이 생각난다.

강남역에 상당히 좋아하는 이북식 칼칼한 만두 전골집이 있긴 하지만 가끔은 새로운 곳이 생각나는 법.


그래서 찾아간 곳은 학동역에 위치한 만두의 전설.

학동역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골목 1층과 지하1층 사이라고 할 곳에 위치하여 초행길에 찾기는 다소 어려울수도.

안타깝게도 매장 전경을 미리 찍어놓지 못했다.




역시 구글맵에서는 아직 추가되지 않아 있다.



만두의 전설 메뉴.

놀라운 사실은 주류가 없다. 저녁에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스탭분께서는 "그래서 저녁에 손님이 별로 없어요~" 라고 한다. 흠 그럴만 하지..



원산지 표시판이 잘 나와있다.



기본적인 찬 차림.

만두에 부추를 함께 먹으니까 괜찮았다.



잘 끓고 있는 만두 전골. 2인(18,000원) 차림이며 만두와 칼국수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 정도만으로도 양이 넉넉하다.

만두와 칼국수를 다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볶음밥이 제공



만두전골이 잘 끓어가는 중.


만두 맛은 전형적인 수제만두. 맛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만두전골




만두전골의 마지막 코스인 볶음밥.

볶음밥은 자리에서 하지 않고 따로 냄비를 가져가서 만들어 주신다.



3줄 요약


1. 가성비 좋은 만두 전골. 2인 18,000원에 만두, 칼국수, 볶음밥까지

2. 특이하게 중간에 만두 추가가 가능

3. 주류 없음!! 잊지마세요 주류 소주 맥주 다 없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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