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안쪽에 수많은 이자까야들이 많이 있다.

오래간만에 만난 형님과 함께 지나가다가 맘에 드는 곳에 들어가자! 라고 하다가 눈에 띈 곳이 있었으니 이 와라쿠.


간판에 적혀진 본격 비장탄 쿠시야끼 전문점이라는 말에 의심 없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냥 들어간 것 치고 원래 예약이 필요한 상당한 맛집이었네...




우리를 이 가게로 안내하게 된 간판.



본격! 비장탄 구이 쿠시야끼.

기회가 된다면 본격 쿠시카츠 전문점도 괜찮은 곳을 찾았으면 좋겠다.



와라쿠의 메뉴.

쿠시야끼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상당히 만족스러우나 하필이면 이날 방문 전에 빵을 하나 먹고 와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부터 하나 셋팅.

목이 말라서 사진을 찍는 것도 깜빡하고 바로 한모금 마셨다.



생맥주는 아사히만 제공.

병맥주는 산토리, 삿포로 등 더 다양하게 있었다.



역시 오토시는 기본 절임류만 제공.



기본 셋팅은 이렇게.

오후 8시에 방문했는데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고 다찌로 안내를 받았다.


어차피 나는 다찌를 더욱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 없음.



다찌석에는 이렇게 수많은 주류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맨 오른쪽에 있는 하쿠슈에는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니 키핑이 가능한 것일까...



한명이 더 오기로 해서 오기 전까지는 간단한 메뉴들을 먼저 즐기고 있기로 했다.

배가 부른 나는 일단 네기마로 시작.


소금이 적당히 가미된 살이 엄청 탄탄하다. 비장탄으로 구워 향도 일품.



같이 간 형님께서는 식사를 안하셔서 일단 식사 메뉴를 준비.

소보로동이라는 닭고기를 다져 간장소스로 볶은 덮밥인가보다, 형님 입맛에는 짰지만 내 입맛에는 적당.



네기마에 시치미를 한껏 뿌려 먹어본다.



다찌석은 이렇게 온갖 피규어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형님이 한분 더 오셨는데 역시나 식사를 안하셨다고 한다.

늦은 시간에도 식사 메뉴가 가능했으나 일일 몇 개 한정인가 보다. 다행히 마지막 식사메뉴를 우리가 차지.


오야꼬동을 주문.

오야꼬동은 부모(닭)와 자식(계란)이 한번에 있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저런...



그리고 한명이 더 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술을 즐겨보고자 한다.



오늘의 술은 고구마 소주 시라나미(白波).

저가형 고구마 소주 치고는 맛이 참 부드럽다.


물론 한국에서도 저가형이라는 것은 아니다.



처음엔 온더락으로 마시다가 너무 가벼워져서 나중에는 계속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본격적으로 마실 술도 시켰으니 본격적으로 먹을 안주도 추가.

추가한 안주는 샤브우동 나베. 설명에는 시로다시와 생면의 조화라고 써져있다.



샤브에 들어갈 야채와 고기이고



이것이 생면이다. 면발이 우동 전문점이 아닌데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 곳에 모아서 사진을 한번 찍어본다.

이때부터 이미 시라나미는 스트레이트로 즐기기 시작했었군



샤브에 넣을 야채는 한번에 투하.



야채가 조금 익었다 싶을때 면을 넣어서 본격적으로 끓이면



다시맛 깊게 살아나는 국물의 샤브우동 나베 완성.

소주 안주로 정말 좋다.



자리가 끝날때 쯤 주인이 오늘 좋은 닭 어깨살쪽이 들어왔다며 서비스로 제공해주었다.

기름기 살살 도는 맛과 탱탱한 살이 일품



생각치 못한 첫 방문이었으나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기고 간다.


3줄 요약


1. 본격! 비장탄 쿠시야끼 전문점. 야끼도리 전문점인가? 비장탄 구이라 그런지 향이 일품

2. 가로수길 상당히 안쪽에 위치. 찾아가기 힘들 수 있다.

3. 우동 나베의 시원한 맛이 좋다.




잘 먹었습니다.

2018년 현재까지 가장 자주 방문했던 음식점을 뽑아보라면 단연 호남마을이다.

강남역 인근 삼겹살집 중 가장 애정하는 곳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날때, 삼겹살이 땡길때 등등 가야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매장이 아주 좁진 않으나 항상 사람이 붐비는 편.




오늘도 역시 메뉴 소개부터.



삼겹살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 외 간간히 대패삼겹살과 감자탕을 드시는 손님들도 있는 편



삼겹살 3인분.

삼겹살은 질 좋은 고기를 쓰는 것이 느껴진다.



기본적인 상 차림이다.


좌측에 있는 콩나물, 파김치, 배추김치는 구워서 먹어도 맛있다.

그 외엔 계란찜과 간단한 마늘, 고추.



개인 셋팅.

좌측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삼겹살의 영원한 친구.

우측의 파절임이 다른 곳과 다른 점은 참기름에 강하게 절인 느낌이 든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파절임이 아닌 깊게 절여진 파절임의 맛. 정말 좋아한다.



파절임 사진을 하나 추가.

이건 다른 날 방문했을때의 사진인가보다.



이날의 주류는 참나무통 맑은이슬.

진로에서 나온 일품진로와 참이슬 사이로 포지셔닝 된 준 프리미엄급 소주.


매장가격으로 5,000원이니 일반 소주와 천원 차이.

참이슬과 청하의 사이쯤 되는 맛 같다. 증류식의 느낌이 조금은 나는 소주.



호남마을을 사랑하는 두번째 이유는 바로 이 된장찌개.

기본으로 제공되며 해물 육수가 베이스로 된 맛이 최고다.



방금 나와서 팔팔 끓고 있을 때 사진을 하나 추가.



고기를 굽다 보면...



어느새 끝이 보인다.



완성된 비주얼.

삼겹살을 구워서 구운 콩나물, 김치와 함께 쌈에 싸먹으면 된다.


물론 파절임을 곁들여서 먹는 것이 좋다.



다 먹은 뒤에 볶음밥은 직접 해먹는다.

공기밥과 기름, 고추장, 콩나물이 제공되고


자신의 레시피에 따라 약간의 김치와 파절임을 추가.


3줄 요약


1.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쯤에 있는 남도식 삼겹살 전문점

2. 파절임과 된장찌개가 포인트

3. 볶음밥은 직접 해먹어야 한다.



잘 먹었습니다.

편백집을 한식으로 분류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어쨌든 한국식 세이로무시를 판매하는 음식점이니 한식으로 일단 분류하고(...) 포스팅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다룰 곳은 편백집. 방이동 본점에 이어 잠실롯데점과 가로수길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본 곳은 방이동 본점.


그런데 그새 이름이 육분삼십으로 바뀌었네..... 무슨일이지...




대기가 엄청난 편이었는데,

별로였던 점은 식당 안에서까지 특별한 대기좌석 없이 중구난방으로 대기를 시키고 있는 점


아마 대기하는 사람들과 근접한 좌석은 식사하기가 상당히 불편했을듯.



편백집 메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새로운 메뉴가 하나 더 등장한 것 같다.



편백집의 기본 찬 차리.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와사비, 쌈장을 찍어먹을 수 있다.


나머지는 한국적인 쌈 옵션들로 무장

한국식 편백찜이라 그런지 한국적인 기본 찬들이 제공



소주/맥주를 제외한 주류 메뉴.

아무래도 세이로무시 전문점이다 보니 고구마소주, 보리소주 등이 있다.



최근 유행하는 이베리코 흑돼지 샤브샤브도 메뉴에 있다.



그래서 선택한 주류는 고구마소주 쿠로시라나미.

가벼운 고구마의 향과 더불어 부드러운 넘김이 좋았다.



드디어 등장한 세이로무시 편백찜.

얇은 고기에 밑에 깔린 야채들이 보인다. 이 상태로 자리에서 몇 분인가 찜.



완성된 비주얼.


전통적인 세이로무시보다 야채의 구색은 적지만

그만한 가격적 메리트(1인분 9,000원)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맛 또한 훌륭함.

편백나무향이 살짝 배어서 시원하고, 한국적인 쌈으로 먹을 수도 있다.


9천원의 가격 치고 양도 괜찮은 편.



3줄 요약

1. 한국식 세이로무시 편백찜 전문점.

2.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소고기 편백찜

3. 인기가 많은 만큼 매장 관리에는 더욱 신경을 써주셨으면



잘 먹었습니다.

이태원에서 맛있게 먹었던 할랄 가이즈

그런 할랄 가이즈가 강남역에도 생겨서 사실은 가오픈 기간에부터 다녀왔었다.


케밥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서는 케밥이라고 소개되는 할랄가이즈를 상당히 좋아하던 편.

(사실 할랄가이즈가 정확히는 어떤 음식으로 분류되는지 모르겠다.)




강남역 토토가 부근의 신축 건물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할랄가이즈의 메뉴.

사실 한끼 식사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케밥이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케밥은 정말 대중적이고 저렴한 음식이 아닌가...?

다만 이걸 괜찮은 매장에서 좋은 고기를 쓴 고급 케밥이라고 생각하면 또 저렴한 편...



주문은 바로바로 만들어지며 사진에 보이는 추가 메뉴들과 소스를 선택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본적인 것만 먹어보았다.



비밀 메뉴라고 광고하는(?) 시크릿 프라이. 가격이 7,500원으로 센 편이다.



실제 비주얼은 이렇다.

모형과 괴리는 상당히 적다. 괜찮은 맛이긴 한데 프렌치 프라이가 7,500원이라고 생각하니 다음에도 또 손이 갈까...



메인 메뉴인 레귤러 플래터 콤보.

평범한 사람은 2인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가끔 혼자 레귤러 사이즈를 먹는데 마지막엔 많이 힘들게 먹는다.



할라피뇨 덕후라 할라피뇨를 추가했다.

칠리소스 추가도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여기도 한 줄 추가되있었던듯.


팔라펠에 잘 섞어서 넣어 먹으면 이게 바로 케밥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참 애정하는 곳인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비싸서 그런지 사람이 아직 많지는 않다.


그러니까 많이 드시러 가셨으면 좋겠어요. 안없어지게......


3줄 요약

1. 뉴욕의 유명 맛집인 할랄가이즈다.

2. 난 이게 케밥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케밥이라고 하니....

3. 사실 가격대는 비싼 편이다.



잘 먹었습니다.


누군가를 대접하기에 좋은 곳. 나에게 오랫동안 그런 곳이 바로 일일향이다.

서울 내 여러 지점이 있지만 나에게 가장 가까운 언주역에 위치한 일일향 2호점을 새롭게 대접할 분이 있어 또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하지 않는다면 대략 2~30분 정도의 대기가 필요한 곳.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메뉴를 찍지 못했다.

중화요리점 요리는 어디든 가격이 좀 있는편으로


대표메뉴인 어향동고는 35,000원, 육즙탕수육은 25,000원으로 일반적인 중화요리점보다는 가격이 있는 편.



기본 메뉴는 짜사이, 김치, 단무지가 제공



주류는 연태고량주로 선택.

처음에는 이 고량주가 왜이리 쓰고 맛이 없었을까... 지금은 없어서 먹지 못함



연태고량주의 잔에 먹으면 왠지 더 금방 취하는 느낌



짜사이는 약간 달콤한 편



안주로 좋은 튀긴 땅콩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먹어본 적은 없다.



일일향의 대표메뉴인 어향동고.

표고버섯 내 다진 새우가 들어갔으며 대부분의 테이블에서는 모두 이 어향동고를 시키게 된다.



이렇게 가위로 잘라준다.

어향동고와 야채를 함께 먹게 된다. 고량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



일일향의 두번째 대표 메뉴인 육즙 탕수육.


말 그대로 육즙이 터지는 탕수육에 약간은 심심한 탕수육 소스를 찍어 먹는다.

찍먹이라니 역시 탕수육 맛집 답다(?)



부족한 술은 칭따오로 추가.



요리는 먹었으니 식사를 추가.

식사 첫 메뉴는 짜장면.



짬뽕까지 추가.

식사메뉴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3줄 요약


1. 어향동고와 육즙탕수육이 추천메뉴인 중화요리점

2. 일일향은 지점이 많이 생긴 편이다. 다만 어디에도 대기가 긴 편

3. 사실 밤에는 포차 메뉴가 생긴다고 한다. 유명 요리점 치고 신기



잘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이 브런치와 친하기는 힘든 법. 그나마 가끔 쓰는 연차에도 브런치보다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에 런치 코스를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요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지금 가장 핫한 브런치 레스토랑 중에 하나인 세상의 모든 아침.

젼경련회관 51층에 위치하며 이 곳으로 가는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역시 오산...

흉악한 2시간 남짓의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었다.




흉악한 2시간의 웨이팅이 우릴 반겼지만 웨이팅 경력이 워낙 많아서...

그리고 다행히 2시간의 웨이팅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를 낸 사람들이 많아 생각보다 일찍 40분 정도의 웨이팅 후 입장이 가능했다.



다만 문제라면 창가 자리를 안내받지 못한 것이 문제.

층고가 높고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천정 때문에 매장 내가 상당히 밝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출력된 편.



카운터가 이렇게 보인다.



탄산이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 분명히 물은 스틸로 기억나는데...



개인 식기는 여성 분들의 취향을 듬뿍 반영한 느낌이다.



식전빵.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빵이다.



오늘의 선택

트러풀 머쉬룸 페투치니와 트러플 블랙 리조또 위드 스캘럽. 이렇게 쓰고 보니 트러플 판이네



먼저 나온 것은 트러플 블랙 리조또 위드 스캘럽.......그러니까 먹물 파스타에 트러플과 구운 관자를 추가한 것.

먹물을 넣은 풍미를 좋아하진 않지만 괜찮았다. 가볍게 치고 들어오는 트러플의 향도 좋은 편.



다음은 트러플 머쉬룸 페투치니... 그러니까 버섯을 추가한 페투치니면으로 만든 파스타에 가벼운 트러플 향을 추가.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가 여러모로 많이 생각나는 맛. 여기에 트러플 풍미가 추가.



다 먹고 나니 브레이크 타임이 가까워져서인지 창가에도 빈 자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뷰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가게인 관계로 창가 자리로 가보았다.



매장 안쪽의 창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

KBS와 국회의사당이 내려보이고 양화대교와 성산대교가 보인다. 역시 뷰 중의 뷰는 한강뷰가 맞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보이던 대형 트리.



나가기 전에 카운터 컷도 하나.

주류들이 많이 보인다, 맥주 한 병 정도 먹을껄 그랬나? 



여기는 계산대쪽에서 보이던 풍경.

마포대교와 강북쪽... 마포 공덕쪽의 뷰가 보이지만 IFC가 뷰를 크게 방해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장 안쪽 국회의사당과 성산 양화대교쪽 뷰가 더 좋다고 생각.



뷰가 정말 압도적이었던 세상의 모든 아침.

하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뷰가 없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일찍 와서 창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방문의 포인트이지 않을까...


3줄 요약


1. 한강뷰가 압도적인 전경련회관 51층의 브런치 레스토랑

2. 1~2시간의 흉악한 웨이팅이 당신을 기다릴수도 있다.

3. 창가자리를 앉을 수 없다면 방문에 ?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방문하시는 분께 행운이 따르길...



잘 먹었습니다.

가끔 맑은 순대국을 많이 먹다가 보면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 내 표현대로라면 더러운 국물이 땡길때가 있다.

그럴때 생각나는 곳이 바로 농민백암순대.


얼마 전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기 직전에 방문을 할 수 있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곳은 백암순대 전문점이다.

안타깝게 메뉴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기본적인 차림.

깍두기, 새우젓, 부추, 오이고추, 양파, 그리고 소주



기본적인 테이블 셋팅은 다음과 같다. 좌식이 있고 테이블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테이블을 선호하는 편



마음이 급해서 반주 한 잔을 먼저 하고 나니 순대국이 나왔다.



구수한 장 맛이 일품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



풍성해진 테이블. 3인 이상이 오면 좁게 느껴질 수 있으려나..



나의 조합

새우젓 + 부추 + 깍두기 국물


사실 농민백암순대는 맑은 국물에 양념장을 풀어넣는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장 국물이기 때문에 깍두기 국물은 크게 필요하진 않다. 습관때문에



오늘은 완성된 조합에 바로 한공기를 말아서.

평소에는 반 공기는 순대를 떠 먹으면서 국물과 함께, 반 공기는 말아서 먹는데 오늘은 그냥 한번에.


구수한 장 국물과 흰 밥의 조화가 좋다.


3줄 요약


1. 구수한 장 국물이 일품인 순대국.

2. 백암순대 전문

3. 수요미식회에 나왔기 때문에 안그래도 많은 사람 더 많아지겠다...



잘 먹었습니다.

누군가를 데려가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거라고 자신이 있는 음식점이 몇 군데 있다.

아저씨들을 데려가서는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역삼역 대우식당.


유명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나 의정부식, 송탄식과는 다른 시원한 미나리 국물의 부대찌개가 계속 생각나는 곳.

역삼역 6번 출구 인근에서 가깝다.




왠지 점심에는 자리가 많이 없을 것 같다.

항상 저녁에만 가기도 하고 매장이 엄청나게 넓기도 해서 언제나 편하게 방문.


주문을 하면 빠르게 나온다.

다만 부대찌개 1인분에 10,000원으로 가격은 꽤 비싼편.


오늘의 선택은 부대찌개 2인분 + 라면사리 1개 = 21,500원



밑반찬 구색은 간단하다. 깍두기, 백김치, 깻잎.


밥을 리필해줬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안됐던거 같기도



찌개가 끓어오르는중.

화이트 노이즈가 왜이리 많이 들어갔지...



특이한 것은 라면 사리를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인다.



완성된 부대찌개.

시원한 미나리 국물이 일품이다.



다른날 먹었던 사진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막걸리를 먹고 싶어서.



깨끗하게 비웠다.


3줄 요약


1. 시원한 미나리 국물의 부대찌개.

2. 누구를 데려가도 실패할 거 같지 않은 맛집

3. 하지만 부대찌개 치고는 비싼 가격이..



잘 먹었습니다.


강남역 인근에서 올해로 7년차 직장인이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를 다시 한다면 언젠가 강남역 인근에 지금까지 먹었던 점심을 한번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첫 타자는 점심에 가장 많이 간곳 중 하나인 두레촌(aka 닥터두레, 드레촌)이다.

키워드는 제육쌈밥, 무한리필




위치는 강남역과 신논현 역 사이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역시나 가장 많이 먹는 것은 제육쌈밥.


언젠간 저녁에 삼겹살도 한번 먹으러 가야 하는데



4명이 가서 모두 제육쌈밥으로 통일. 그런데 예전보다 쌈의 종류가 적어진 것 같다.

하지만 여기도 리필이 되기 때문에 안심



두레촌의 장점은 매일 다른 메뉴의 푸짐한 반찬.

제육 쌈밥에 맛있다고 마늘을 많이 먹으면 그날 대외 업무는 안녕



밥은 리필이 가능하다.

정말 배고플때 3그릇까지 먹어본 적이 있다.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온다. 2인 1개.



고기가 나왔다.

이 곳의 제육은 단 맛이 상당히 강한 편. 설탕을 많이 쓴 듯 하다.


참고로 제육도 무한리필.



한 상 차림 메뉴. 물론 대부분은 이 정도면 충분한 한 끼가 된다.



물론 난 한그릇 더.



복날에는 삼계탕도 판다. 저번 복날에 어디서 먹었더라...



냉동 삼겹살은 진짜 싸다. 1인분 8천원


3줄 요약


1. 강남역 일대에서 가장 사랑하는 점심 중 하나

2. 제육쌈밥.... 제육쌈밥!!!

3. 저녁에 삼겹살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잘 먹었습니다.

빅뱅 승리가 이런 저런 사업을 하다가 드디어 크게 성공을 한 것 같다.

아오리라멘 지점이 2개 였을때 처음 가봤는데 어느새 매장이 10개가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강남역에도 아오리라멘 분점이 생겨서 이미 몇 번 방문했지만

오늘 또 다시 방문. 이전에는 줄이 상당히 길어서 30분 정도의 대기는 기본이었으나 이날은 혼자 가서 다행히 자리를 금방 안내받을 수 있었다.




아오리라멘 강남역점은 1번 출구와 가깝다.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지하 1층에 위치.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이치란 라멘보다도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라멘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주문방식과 메뉴 또한 이치란 라멘과 상당히 유사하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참고한 곳이 이치란 라멘이 아닐까 하는


주문서는 이날 시킨 메뉴의 주문서 사진을 찍지 않아 다른 날의 주문서 사진을 가져옴.



이렇게 주문을 하면 생수가 기본으로 제공.



후추와 머리를 묶을 수 있는 끈이 한쪽에 제공.



오늘의 선택

아오리 라멘 Lite + 계란간장밥 + 니라 김치 + 김



아오리 라멘 Lite(9,000원)

Lite는 차슈와 파의 기본적인 고명만 제공.


이치란 라멘의 90% 정도 싱크로율의 진한 돈코츠 라멘 국물.

이치란과 동일하게 비밀소스는 2배부터 시작했다.



배가 많이 고파서 간장계란밥(타마고항)을 함께 주문.

라멘 국물과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과 짠 맛의 조화가 재밌다.



다 비비면 이런 느낌.

간장을 잔뜩 머금은 고기 맛이 좋다.



김 3장(500원).

넉넉하게 시켜서 라멘을 싸 먹으면 좋다.



추가 주문한 것은 니라김치.

사실상의 부추무침인데 라멘에 넣어 먹으면 돼지국밥에 정구지를 넣어 먹는 느낌이 날 수 있다.



라멘 위에 올리면 대략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즐기기엔 일본 본토 느낌과 가장 비슷한 라멘이다.


육수가 국내산과 일본산의 혼합이라는데 뭘까...



3줄 요약


1. 이치란 라멘과 90%. 일본 느낌 물씬 나는 진한 돈코츠 국물의 라멘

2. 라멘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사이드메뉴들도 즐거움. 교자가 없는 것이 살짝 아쉬움

3. 다만 간단한 한끼로 라멘을 먹기엔 부담되는 가격이... 이치란 라멘보다 비싸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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