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 하나는 철판 위에서 팟팟팟팟! 소리가 나면서 마구 볶아지는 철판요리이다.


그래서 역삼역 주위에서 그동안 많이 가보고 싶었지만 인연이 없었던 철판요리집 효를 방문하였다.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는 외관이 인상적인 가게였다.





철판요리집 효의 메뉴.

역삼역에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이자까야라 가격이 상당할 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인다.



좌석은 다찌가 대략 10~15석 정도, 테이블이 5개 정도에

단체용으로 테이블이 하나 정도 보인다.


다찌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사람이 여럿인 관계로 테이블을 선택.



기본적인 식기와 물병.



오토시는 절임과 풋콩이다.

콩 껍질을 따로 버릴 접시까지 챙겨주는 것이 신기.



추천메뉴를 따로 정리해놓았다.

아무래도 철판요리집이다 보니 철판 메뉴 위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아사히 생맥주는 3+1인데 4잔 이상 마시면 한 번에 시키지 않아도 적용되는 것 같다.

나름 처음 보는 아사히 잔에 제공



하이볼도 한잔 추가.

하이볼은 짐빔과 산토리 가쿠하이볼 두 종류가 있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포스터들.



첫번째 메뉴는 항정살 미소 구이.

위쪽에 우메보시와 아래쪽에 시치미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미소의 맛은 강하지 않다. 



두번째 메뉴는 깍두기볶음밥.

식사를 하지 않고 와서 저녁 메뉴가 필요했다.


씻어낸듯한 깍두기에 약간 약밥(?)스러운 흑미 볶음밥이다. 수분이 상당히 많이 날아가있는 느낌.



3번째 메뉴는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분명히 히로시마풍인데 안에 소바가 살짝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위에 계란부분만 먹으면 짜다고 밑에 숙주와 같이 먹으라고 했는데... 내 입맛에는 그다지 짜지 않은 느낌.



요즘은 어딜 가도 서비스를 받는 것 같다. (많이 먹으니까......)

서비스는 고구마 스틱. 갓 구운 것이라 그런지 따뜻하다.


더 먹고 싶었지만 이 날은 여기까지만.



잘 먹었습니다.

저녁이야 멀리까지 찾아갈 수 있지만 점심이라면 멀리까지 찾아가기 힘든 직장인의 특성 상

점심 활동반경 내에 원하는 메뉴가 생긴다면 더할나위 없이 반갑기 마련이다.


그동안 강남역 주위에서 찾기 힘들었던... 아니 참 멀었던 불백집이 드디어 생겼다.

딸부자네 불백의 분점이 강남역 9번 출구 부근에 생겨서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해보았다.




심지어 무려 24시간 운영이다.

가까운 곳에 있는 클럽을 배려한 운영시간일까.....??



딸부자네 불백의 메뉴.

다른 지점을 방문해본 적이 있지만 항상 딸불백만 먹었던 것 같다.



1인 식사이지만 된장찌개까지 제공되어서 더욱 만족.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의 특징은 왠지... 매운 맛을 잡아주는 반찬들 같다.

특히 무채와 궁합이 좋다.



물론 불백이니 쌈을 싸먹어도 좋다.

잘 안보이지만 양배추도 밑에 함께 제공된다.



밥은 옛날 방식의 찬합으로 제공 흔들어 먹지는 않았다.

소시지가 한 개 제공되는 것이 재밌다. 왜 딱 하나일까...?



등장한 메인 메뉴는 딸불백정식 곱배기.

만원의 메뉴인데 곱배기의 경우 양이 상당하다. 정말 부지런히 먹어야 다 해결할 수 있는 정도.


맛은 상당히 매콤하고 불맛이 잘 산다. 상기한 대로 무채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음



기본 제공되는 반찬들과.......

1명의 식사지만 상당히 푸짐하게 제공된다.



최근에는 한 명이 가서 식사를 해도 부담되지 않는 것이 좋다.

주변에 학원가가 많아서인지 혼자 오는 손님들이 꽤 많아서 더더욱.



잘 먹었습니다.

남도의 다양한 음식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 중에서도 정말 좋아하는 남도 음식점 중 하나인 고운님은 엄청난 가격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만큼 대접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꼭 들러도 좋을만 한 곳이 아닐까 싶다.




고운님 본점(으로 추측되는 곳)은 동부화재, 포스코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초행길에는 찾아가기가 제법 힘드니 지도를 잘 확인하고 가자.



고운님의 메뉴.

고운님은 제철을 맞은 재료에 따라 메뉴가 크게 크게 바뀐다.


이번에 방문한 겨울의 경우 생굴, 꼬막, 간재미가 제철



남도 음식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다름 아닌 반찬.

이날도 기대하던 톳이 나와서 좋았다.



물론 술을 시키지 않을수가 없다.

처음처럼 한병으로 가볍게 시작.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서비스가 먼저 나왔다.

서비스는 비지찌개로 요일정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하나도 비리지 않고 이것 만으로도 밥 한공기를 비울 수 있을 정도.



오늘의 첫 메뉴인 벌교 꼬막무침이 등장.

지난번 방문때 크게 만족한 메뉴.



지난번 방문 시에는 접시가 하얀색이었는데 고급스러운 접시로 바뀜.

이 꼬막무침은 김에 싸서 특제 간장을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



이 메뉴들은 누가 봐도 회를 맞이하는 메뉴들로 보인다.



다음 메뉴는 역시나 제철이 아주 살짝 지나간 방어와 광어 중 사이즈.

가격이 높은 편이다...만 저 회의 두께를 보면...


물론 제철 생선인 만큼 맛은 기대해도 좋다.

와사비에 살짝 찍어먹어도 좋고, 사전에 나온 양념장에 먹어도 좋다.


이것은 서비스다.

식사에 막바지에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맛을 자랑.



지난번 방문때 역시나 만족했던 메뉴 낙지탕탕이를 소개로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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