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주위에서 저렴한 곳을 추천해달라는 것이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강남에 저렴한 곳이 어딨어...)

개중에서 그나마 저렴하면서도 특색있는 곳을 찾았으니 그 곳이 바로 강남역 CGV 뒤편에 위치한 바로 이 쿼터백이다.


호프브로이 생맥주 판매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끌려간듯 한데...




사실 겉모습만 보면 강남역 11번 출구쪽에 위치한 평범한 레스토랑 펍인데...



바로 호프브로이 생맥주를 취급한다는 얘기에 바로 입장.

일단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호프브로이 생맥주 판매점을 찾은 것 같다.



쿼터백의 메뉴.

7시까지만 가능한 세트메뉴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맥주가 어디까지 주문 가능할까가 기대된다.



그리고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취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 독일, 일본...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 역시나 오리온 맥주도 있는 것을 확인



매장의 분위기는 뭔가 알 수 없는 나라의 컨샙.



다른날 먹었던 호프브로이 둔켈. 역시 힘든 노동 이후에는 흑맥주가 최고다.

이상하게 뭔가 맛이 다른 것 같았다. 


당일 찍은 사진이 맘에 안들어서 다른 날 사진을 가져옴.


오리지날도 먹어봐야 하기에 선택한 호프브로이 라거.

역시 맥주 자체로는 호프브로이 맥주가 참 맛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다시 한 번 매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하였으나 상당히 알 수 없다.

좌석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넓은 것이 장점



안주는 역시나 소시지.

독일 맥주에는 특히나 더욱 소시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지막은 당일 먹었던 호프브로이 생맥주로.



잘 먹었습니다.

온갖 B급 미식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고야. 나고야를 아직 놀러가보진 못했지만 다른 일본 도시에서 나고야 음식을 먹을때마다 특이하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런 나고야 풍 음식 중 전국구(?)급이 된 마제소바. 한국에서도 이제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아졌는데,


이 마제소바의 발상지 멘야하나비의 서울 본점을 자주 찾는 편이다. 그런데 원래 발상지는 나고야에 있으니 서울 분점 아닌가...

그 특유의 맛이 입 속에 오래 남아있는 편인데... 날씨가 갑자기 풀려 봄이 된 주말 어느날 홀로 재방문을 해보았다.




대기가 상당히 사악하다.

하지만 운좋게 1명 자리가 중간에 비어 1시간 정도의 대기를 25분으로 줄일 수 있었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일일 한정 메뉴인 도니쿠 마제소바는 볼것도 없이 품절.

대표메뉴는 마제소바이다.


일본식과 동일하게 자판기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교환권이 나오면 점원이 그걸 받아주고 주문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다만 사진 촬영을 하니 정중히 촬영은 가능하나 주방 촬영은 금지이며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다.

물론 방해가 될 것 같으면 사진촬영을 절대 하지 않음...



마제소바를 먹는 방법이 친절히 나와있다.

특히 3,4번에 주목하자.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 3에 나온 다시마식초.

너무 많이 뿌려먹으면 아무리 그래도 식초는 식초니 살짝 시큼하다.



핸드폰 충전기가 좌석 밑에 있다.

와이파이는 사용할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주문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오늘의 주문은 네기 나고야마제소바. 보통 마제소바에 파가 곱배기로 들어간 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메뉴에서 본 바에 의하면 들어간 재료는 12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파, 부추, 김가루, 다진마늘, 고등어가루, 민찌, 계란 노른자라고 한다.



다 비비고 나면 대략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분명히 난 된장의 풍미가 느껴졌는데 어디서 나온 맛인지 모르겠다. 민찌에 있던건가...


아까 맛있게 먹는 법 3를 기억하자. 반 정도 먹고 나면 다시마식초를 살짝 뿌려서 먹어보면 또 다른 맛이 난다.



맛있게 먹는 법 4번을 기억하고 있다면

면을 다 먹은다음에 밥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서비스로 나오는 밥의 양은 일반적인 밥 수저로 2~3수저 사이 정도?



비비면 정말로 딱 2~3숟갈 정도의 밥만 나옴......

빠르게 먹고 자리를 나왔다.



다른날 시켰던 동일한 네기 마제소바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상당히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한 번쯤 와보면 좋을듯.



잘 먹었습니다.


강남역 부근에서 처음 일할때만 해도 이런 저런 닭갈비집이 참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 봤던 닭갈비집이 모두 사라지고 다! 새로 생겼다.


그 중에서도 강남역 9,10번 출구 인근 술골목에 위치하며 치즈닭갈비로 유명해진 고수닭갈비를 방문.

사실 엄청 자주 갔었다.




여기는 포털 검색 관리를 진짜 안하는 것 같다.

구글 지도에서 없는건 그렇다 쳐도 네이버 지도에서까지 나오지 않는다. 유일하게 다음 지도에서만 강남2호점이 검색이 됨.



고수닭갈비 강남2호점의 메뉴.

착한 점심과 런치세트가 눈에 띈다. 물론 대부분은 치즈가 포함된 런치세트를 시키는 편...... 인데



고수닭갈비의 기본 차림.

무쌈과 샐러드다. 


특히 매운 갈비의 특성 상 무쌈과의 궁합은 좋을수밖에 없다.



자리에 있는 메뉴.

분명히 이전에는 볶음밥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공기밥으로 바뀌어 있었다.



고수닭갈비는 자리에서 조리해주는 것이 아니고 조리를 모두 해서 자리로 가져온다.

자리에 있는 버너는 단지 거들뿐...



이렇게 보니 기본 찬이 살짝 단촐해보이기도 한다.



닭갈비와 떡, 양배추, 당근이 들어가있으며 닭갈비는 순살.

라면사리는 추가한 것이며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당연히 좋다.



다만 분명히 이전엔 닭갈비를 다 먹고 볶음밥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 공기밥 제공으로 바뀌어 있다.

혹시 직접 볶음밥을 해먹어도 되는건가...



마지막으로 사진을 하나 더 추가.

볶음밥이 공기밥으로 바뀐게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좋음



신기한 점은 닭갈비 전문점 치고 운영 시간이 상당히 길다.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 치즈닭갈비가 엄청난 유행이라는데 외국인을 배려해서일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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