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작은 이자까야를 평소 많이 즐기긴 하지만

어느 순간 고급 이자까야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들르게 된 곳은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바가 있는 청담동의 이자까야 갓포아키.

예약이 되는 줄 알았더라면 예약하고 갔겠지만 예약 없이 방문하여 약간의 대기가 있었다.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이 곳의 생맥주는 삿포로가 제공된다.




이날은 안타깝게도 메뉴를 모두 찍지 못하였다.



주류 메뉴만 찍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대기하면서나 입장하면서 대부분의 테이블이 일품진로 아니면 화요25를 즐기고 있어 역시 고급이자까야는 다른가? 아니면 행사를 하나?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일품진로와 화요25가 갓포아키에서 가장 저렴한 주류였던 것.



정갈하게 차려진 개인 셋팅




일단 생맥주 한잔을 마시며 오늘의 메뉴에 대해서 고민



이날 선택한 주류는 보리소주인 아에가키 아라키.

양질의 보리 소주에 10년간 숙성된 소주를 블렌딩했다고 한다.


향이 상당히 강하고 25도라는 도수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언더락으로 즐기기에 좋은 소주



갓포아키의 대표메뉴인 모둠사시미 2인(59,000원)


정말 오래간만에 입에 들어가자마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회 들로 구성.

서빙이 되며 쉐프가 간단한 메뉴 설명을 해준다.


평소 비릿한 맛 때문에 해산물을 자주 즐기지 않는 나도 아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둠 사시미.



다른 듯 비슷한 사진 한 개 추가.



그래도 식사를 하지 않고 와서인지 2인 모듬 사시미는 양이 부족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던 스키야키를 눈여겨 보고 있다가 추가 주문(33,000원).


감칠맛의 폭탄처럼 느껴지는 국물과 한우가 일품.

함께 우동사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배를 채우기에도 좋다.


3줄 요약


1. 예약이 가능하니 가능하다면 예약을 하고 들르는 것을 추천.

2. 모둠 사시미는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3. 화요25와 일품진로가 가장 저렴한 주류이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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