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미인 시부야 진구마에에 짐을 풀자마자 배가 고파져서(???) 식사를 하러 나왔다.

도쿄 도착 첫 식사는 배틀트립에 성시경이 해장하는 라멘으로 소개된 큐슈 장가라 라멘.


분점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았지만 시부야에서 가장 가까운 하라주쿠점으로 이동




하라주쿠 역 부근에 위치한 큐슈 장가라 라멘. 대기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식사 시간에 가면 오래 대기해야 할 것 같다.

오후 4시쯤에 도착하였는데 10분 정도의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큐슈 장가라 라멘의 메뉴.

이 곳의 특징은 기본이 되는 라멘 베이스를 결정하고 -> 토핑을 결정하는 시스템. 관광객이 많다 보니 번호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는 1번 큐슈 장가라 라멘이다.



내가 시키지 않은 메뉴들의 비주얼...



매장의 분위기는 대략 이런 편.

주방의 촬영은 삼가해달라고 해서 최대한 주방이 안보이게 촬영.



일본에 왔다면 매 끼니 생맥주는 필수.

여기의 맥주는 산토리 더 몰츠.



온갖 소스 통. 라멘의 맛을 배로 늘려주는 아이템들이 많다.



드디어 등장한 큐슈 장가라 라멘 + 차슈, 명란 추가.



라멘의 토핑이 상당히 실하다.

기름이 많이 떠있는데 정말 의외로 별로 느끼하지 않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큐슈 스타일이라고 해서 진한 맛 베이스일줄 알았더니 깔끔한 맛. 왜 성시경이 해장라멘으로 언급했는지 알 것 같다.



라멘에는 후추도 추가해보고



시치미도 추가해서 먹어본다.



참고로 보여드리는 차슈의 비주얼



잘 먹었습니다.

쉽게 탑승해보기 힘든 비즈니스 클래스. 열심히 모으는 마일리지 신공이 아니라면 타기 힘든 비즈니스 클래스.

저번 독일여행때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신공으로 끊어놓았던 인천 - 나리타간 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드디어 탑승해보게 되었다.



분명 내가 탑승하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A380기종이라고 들었었는데...

내가 탑승할때가 되니 A330-300 기종이 배치가 되었다.


얼마 전 오키나와 갈때도 탔던 그 기재 같은데... 나랑 아시아나랑 잘 맞지 않는건가...



비즈니스 클래스의 특권 중 하나인 웰컴 드링크



구형 기재여서 그런지 일명 우등버스 좌석 당첨. 어머니......



그래서인지 AVOD도 상당히 구형이다. 어차피 도쿄까지는 그리 먼 여정이 아니니 이륙해서 밥먹으면 어느새 착륙이라 크게 상관 없긴 하지만...



비즈니스 클래스에 또 다른 좋은 점. 비행기는 신발 벗고 타는거(?)

사실 이코노미에서도 못할 건 없지만...



도쿄까지는 비행거리가 짧아 코스로는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한식 메뉴. 전복죽이었나? 삼계죽이라고 한다. 랑 국, 장조림으로 세트



자세히 보니 닭고기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이게 양식 메뉴.

크레페 메뉴라고 한다. 맛은 그냥 무난무난...



크레페 확대샷. 소시지와 버섯도 있다.



샴페인 종류를 찍지 못했는데... 담당 크루분께서 잘 먹는걸 보니 신났나 보다. 새 샴페인까지 하나 따서 주시고는...



안주까지 넉넉히 하라고 믹스너츠까지 챙겨주심...... 감사합니다.


비즈니스는 내리고 싶지 않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도쿄 여행 시작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다시 찾아온 도쿄.

도쿄 여행의 첫 포스팅은 도쿄에서 묵은 숙소 도미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일본에 갈때 도미인 계열 체인 호텔을 많이 애용하는 편이다.

일본의 특성 상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경우 사악한 호텔 가격을 자랑하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미인 계열도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서비스 + 도미인 특유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다만 3성급 호텔이기 때문에 많은 부대시설과 여러 등급의 방은 없는 편이다.



호텔의 위치가 상당히 애매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부야역, 하라주쿠역, 진구마에역. 어디와도 가깝지 않다. 어차피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시부야역에서 출발할텐데 굉장히 좁은 길은 걸어서 10분 가까이 가야 했다.



이날 배정받은 방은 329호.



호텔의 TV는 파나소닉제. 32인치 정도로 추정된다.



왜인지 사진들이 많이 흔들린 것 같다. 침대는 이정도 그냥 무난하다. 



일본 호텔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샤프제 가습 공기청정기.

일본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장점 중 하나.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부스는 분리되어 있다.

도미인의 경우 어차피 샤워는 대욕장에서 하라고 떠미는듯 하다.



아메니티는 칫솔, 면도기, 면봉(일본 호텔은 꼭 면봉이 있더라...)정도가 제공.



도미인 특유의 가운.

특이한 점은 이 가운을 입고 호텔 내 어디든 돌아다녀도 된다는 점



샤워부스. 아메니티는 시세이도것을 사용.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대욕장 운영시간 외가 아니라면 이용을 잘 안하게 될듯.



아무도 없는 새벽 1시쯤 찍은 대욕장의 사진.

일본의 경우 음과 양의 기를 바꾼다는 명목 하에 주기적으로 남탕과 여탕의 위치를 바꾸게 된다.

그래서 이걸 본 사람이 여기에 갔을 때는 이게 남탕이 될지 여탕이 될 지 모른다.


큰 온천탕 1개와 작은 냉탕이 있다. 도미인은 대욕장의 사용료가 무료이고,

여탕의 경우 매일 바뀌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호텔 입구에는 이렇게 간단한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

호텔을 나갈때 마다 우롱차를 챙겨먹을 수 있었다.


도쿄 여행 시작.

일본 여행은 유독 쇼핑 리스트가 많았다. 워낙 좋은 잡화들이 많으니까...

아직 오키나와 여행지에 대한 포스팅은 하나도 시작하지 못했지만 쇼핑 리스트부터 올려보고자 한다.



이번엔 구입 품목이 상당히 적다.



구입 목록 첫번째는 일본 컵라면들.

일본 신라면은 이미 포스팅까지 따로 했고...

2018/02/16 - [여행/일본] - 일본 편의점 음식 : 일본 신라면 리뷰


닛신 카레 컵누들과 닛신 돈베이 카레우동은 밥말아먹으면 좋은 라면이기 때문에 갈때마다 조금씩 사옴. 한국에서 사면 비싸니까...



오리온 맥주잔.

오키나와 지역 명물인 오리온 맥주의 맥주잔이다. 호프잔 스타일로 되어있는 것이 좋아서 구매... 가격은 대강 500엔 선으로 상당히 비싼 편.



다음은 에비수 광폭 칫솔.

이제는 일본에 가면 필수로 사오는 아이템이다. 프리미엄 모에 기존 칫솔들보다 폭이 넓어서 좋음.


근데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정발된 것 같긴 하다. 물론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이 100엔정도 더 쌈.



다음은 일본에 가면 구입하는 약들.

평소 편두통을 자주 달고 살아서 EVE Quick은 갈때마다 1~2박스씩 구입하는편.

피부 트러블에 좋은 페어 아크네 연고도 구입.


다만 더 마이티아 CL-B 아이스 인공눈물은 정말 정말정말정말 화한 느낌이다. 눈에 넣자마자 눈으로 멘솔 담배를 피는 느낌(???)



다음은 오리온 맥주공장의 기념품들.

왼쪽 위는 오키나와의 수호신과도 같은 시샤로 장식된 오리온 맥주 마그넷.

하단은 장식용 스티커(맥북용)


우측은 파우치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휴대용 장바구니였다... 그런데 정말 잘 쓰고 있다. 가방에 너놓고 장 볼때마다.



다음은 정말 자주 사오는 메구리즘 수면안대.

어디 놀러갈때 버스, 기차를 오래 탈때나 정말 피곤한 날 하고 자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역시 우리나라에서 정발은 되었으나 일본 구입이 훨씬 싸기 때문에 여러개 구입. 이정도면 난 한 6개월은 쓴다.



다음은 먹다 남은 맥주들.

개인적으로 왼쪽에서 두번째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의 과일맛(?)을 참 좋아한다.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맥주들.



다음은 오리온 맥주 오리지널 2개.

오키나와 맥주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생맥주는 이제 정발이 되지만 캔맥주는 보기가 힘들다.



다음은 츠바키 린스.

국내에도 정발되어 있지만 일본이 더 싸지 않을까...? 해서 샀는데


싸긴 한데 용량이 상당히 적다. 결국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한 듯. 다음부터는 무게도 있고 하니 구입하지 않을 듯



다음은 일본 과자들.

이번엔 많이 사오진 않고 가루비 감자칩 몇개와 와사비스낵을 하나 구입했다.



다음은 역시 오키나와의 특산품들(?)

오키나와 어디에서도 찾기 쉬운 베니이모 타르트와 오리온 맥주공장에서 사온 맥주 안주.


맥주공장에서 먹는 안주가 진짜 맛있다.



다음은 최근 쓰고있는 스킨인 하다라보 고쿠쥰 프리미엄.

상당히 오일리하다. 미끈미끈...



최근 뜨고있는 아이템인 비오레 클렌징 오일.

내가 쓸일은 별로 없겠지만...



다음은 미세먼지로 고통받기 때문에 구입한 미세먼지용 마스크.

일본제는 개별포장에 한번 쓰고 쉽게 버릴 수 있는 1회용 제품이 많다. 무려 65개입이니 이번 봄은 문제 없이 버틸듯.



역시나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유명한 시루콧토 우루우루.



빅카메라 계열 코지마에서 구입한 카메라 스트랩. (선물 받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샤.

시샤는 왼쪽은 입을 닫고 있고 오른쪽은 입을 잔뜩 벌리고 있는데


왼쪽에 닫고 있는 입은 악한 기운은 이녀석이 꽉 붙들어매고 있고,

오른쪽에 활짝 열린 입은 좋은 기운은 널리널리 방출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항상 모으는 스타벅스 지역 텀블러.

오키나와는 맨 앞부터 시샤가 그려져 있다.



마지막은 오키나와 쇼핑리스트는 아니지만 마지막 기내면세로 구입한 수정방.



오키나와는 특색있는 음식 문화와 지역 고유의 체인점들이 있는 것들이 즐겁다.


2018/02/25 - [여행/일본] - 오키나와 여행 1일차 : 오키나와 지역 체인 블루씰(BlueSeal) 아이스크림


이렇게 이전에도 오키나와 지역 체인을 소개하였는데,

이번에는 오키나와 지역 특유의 특색있는 햄버거 체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본에는 모스버거, 후레시니스 버거, 롯데리아(한국의 롯데리아와는 다르다!!!) 등의 특색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이 있지만,

오키나와 지역 한정의 A&W버거라는 체인이 존재한다. 참고로 루트비어로 아주 유명한 곳.


나하 공항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마지막 식사로 아껴두었다가 출국 전 방문




A&W 나하공항점은 나하 공항 국내선 3층에 위치한다.

상당히 구석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 잊지말자 푸드코트가 많이 위치한 2층이 아닌 3층!! 3층이다.



나하공항점 A&W의 메뉴.

분명히 홈페이지에는 더 많은 메뉴가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공항점이라 메뉴가 적은 것 같다. 하지만 필수적인 메뉴들은 있기 때문에 상관 없음.



A&W의 기념품 샵.

아... 나도 포스팅 하면서 알았는데 A&W라는 상호명의 의미는 설립자 2명의 이름을 따서 만든거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앤장 같은 느낌?



A&W의 대표 메뉴는 역시나 루트비어다.

루트비어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



이날의 주문

모짜버거 + 슈퍼 프라이 + 루트비어.



대표메뉴인 모짜 버거는 뭔가 모르게......

90~00년대에 한국에 많았던 개인 햄버거집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맛이었다.


물론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맛



슈퍼 후라이는 비주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짠 맛이 난다. 국내 체인 중에서는 파파이스(물론 일본에도 있지만)와 비슷한 듯

프렌치프라이가 짜지 않으면 그것도 이상한가?



그리고 이것이 A&W의 대표 메뉴인 루트비어.

뚜껑이라도 열고 사진 한번 찍을걸..... 이렇게만 봐서는 이게 콜라인지 루트비어인지 뭔지 모르겠다.


비어라는 이름때문에 당연히 맥주의 풍미가 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 모르겠다. 도대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매장 분위기는 뭔가 모르게 90년~00년대 패스트푸드 점을 연상시키나...



반대쪽은 이렇게 활주로 뷰를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특유의 체인을 즐기고 싶거나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제대로 된 루트비어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잘 먹었습니다.

오키나와 특유의 음식이라면 역시 오키나와 소바와 타코라이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왠지 타코라이스가 맛있을 것 같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결정한 곳은 여러 지점이 있는 타코 라이스 카페 키지무나.




디팟 아일랜드라는 쇼핑몰의 "2층"에 있다.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에서 가깝게 위치.


살짝 대기가 있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10분 정도 대기 후 입장이 가능했다.

대기를 받는 직원이 흑인이어서 놀랐고 그 흑인께서 일본어를 상당히 유창히 써서 또 한번 놀랐다. 아 여긴 아메리칸 빌리지였지...



키지무나 식당의 메뉴.

가장 기본이 되는 오무타코 미디움 사이즈가 780엔, 일반 타코라이스가 680엔이다.


여기에 여러가지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

물론 나는 가장 선호하는 할라피뇨를 추가.



경황이 없어서 매장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는데...

무언가...... 유치원 느낌이 강하게 나는 매장 분위기다.



먼저 첫 메뉴는 타코라이스 + 할라페뇨 추가.

좌측의 소스는 살사소스(였던 것 같은데)로 입맛대로 뿌려먹으면 된다. 할라페뇨는 따로 제공됨.



소스를 적당히 뿌린 후...



이렇게 비비면 된다.


맛은 타코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밥에 비벼먹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게 또 생각보다 조화도 괜찮고 맛있는데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다. 조금 특이한 타코를 먹어보는 느낌?



이것은 오무타코 + 아보카도.

오무타코는 간단하게 타코라이스 위에 계란이 추가된 것이다. 들어간 메뉴가 오무라이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



타코라이스와 오무타코 단체샷.


잘 먹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대부분 숙소로 다시 이동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수족관에 거대한 인파에게 기를 빨린 뒤에 다들 정신이 없을 것이고...


그래서 피곤하게 숙소로 돌아가기 전 배가 고파져서(효과음이 자동 재생 되는 것 같지만...)

급하게 돌아가는 길에 구글 지도를 보다가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100년 전통의 오키나와 수타 소바 전문점 키시모토 식당.




수타 전문점! 키시모토 식당이다.



메뉴는 간단하다. 단일 품목.

소바의 대짜와 소짜가 있다. 방문했을 당시의 점원은 영어를 비교적 잘 하시는 분이었다.


저 중간에 솔드아웃 된 메뉴가 뭔지 궁금했는데 검색해보니 장조림맛이 나는 영양밥이라고.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에 걸려있다.



옆에 제휴를 맺은 가게인지 자매가게인지...

식당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얘기인듯.  저 카페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날따라 모든 주문을 통일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온 오키나와 소바 소짜.



칼국수 같이 두꺼운 면이 인상적이다.

고명으로 올라간 돼지갈비살은 상당히 두껍다. 먹을땐 몰랐는데 생강구이라고... 어묵도 상당히 크다.



그렇지 않아도 짠 소바에 시치미를 추가.


구글 맵 후기에 많은 사람들이 짜다는 이유로 평점을 낮게 준 사람이 많다.

실제로 상당히 짜다. 굉장히 짜게 먹는 나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짠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가쓰오 베이스의 깊은 국물과 수타면 특유의 쫄깃쫄깃함이 살아있어서 나의 경우에는 대만족.

다만 소짜의 경우에도 고기까지 먹으면 상당히 양이 많은 편이니 주의할 것.



원래 30분 이상 대기를 하는 곳이라고 들었으나 식당 문 닫기 직전쯤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대기는 없었다.

츄라우미 수족관을 나와 출출한 사람들에게 추천.


잘 먹었습니다.


오키나와에는 여러 종류의 스테이크 체인이 있다.

이전에는 얏빠리 스테이크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했었는데...


2018/02/16 - [여행/일본] - 오키나와 여행 1일차 : 오키나와 국제거리 얏빠리 스테이크(やっぱりステーキ) 3호점


이번에는 역시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체인이라 어느 지역에 가도 찾기 쉬운 88스테이크를 방문하였다.

오키나와 필수 코스인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가까운 88스테이크의 츄라우미 점을 방문.



국제거리나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지점과는 사뭇 다른 풍경.

주차장도 빵빵하고 아무래도 부근에 오키나와 필수 코스인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다 보니 대형 버스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면서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


즉... 단체 관광객이 많다는 얘기.


그에 따라 대기가 있을 확률이 있는 점을 감안하고 방문할 것.

대신 크고 아름다운 별관이 옆에 자리하고 있다. 혹시 단체 전용인가...


정신이 없어서 메뉴, 주변 찍는 것을 깜빡했다.

메뉴는 직원의 추천메뉴대로 고름



기본적인것만 먹기 뭐해서 어니언링과 감자튀김을 시킴.

이게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저렴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스테이크를 시키면 밥/빵과 샐러드바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다만 샐러드바 관리가 잘 안되어 있음... 스프와 샐러드를 떠와서 먹긴 했다.



이것은 88스테이크의 대표 메뉴인 일본풍 88 스테이크.

가격은 2,300엔. 사이즈 선택이 없고 단일 사이즈이다. 



이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의 스테이크는 붉은 고기 스테이크의 XL사이즈.

무려 400g의 크기를 자랑하며 가격은 2,800엔.


이정도면 국내보다 저렴하다 할 수 있겠다.



이것은 내가 시킨 함바그 스테이크. 가격은 1,300엔으로 가장 저렴.

추천메뉴이지만 정말 저렴하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상당히 이국적이었던 88스테이크의 총평

일단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곳인 만큼 엄청난 맛을 기대해선 안된다. 물론 맛있긴 한데 엄청난, 대단한 맛 정도는 아니다. 반드시 알아두자.


그런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긴 할 것이다.

다만 방문한 매장이 단체가 많이 오는 곳인 만큼 확실히 매장 관리적인 측면은 다소 아쉽다.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일본 여행 중 재밌는 것이 있다면 그 지역만에 특색있는 음식과 지역 체인 음식점들의 존재이다.

그 중에서도 오키나와에서는 특색있는 체인들이 많은 편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서 찾아간 곳은 오키나와 한정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블루씰 아이스크림이었다.

오키나와 유일의 돈키호테 주변에 있는 국제거리점을 방문




작게 사진 금지 표시가 써있지만

사진이 금지된 곳은 카운터쪽의 모형이라고 한다... 나머지 매장은 촬영하여도 무방.



정신이 없어서 메뉴를 제대로 찍지 못했다.

블루씰의 크레이프 메뉴 가격.


친절하게 영문, 중문, 한글 메뉴까지 갖추고 있음.



이 메뉴는 나하공항 출국 보세구역에 위치한 블루씰 아이스크림 판매점의 가격.

여기는 정식 매장보다는 조금 비싸다. 정식 매장의 싱글 가격은 330엔


매장의 느낌은 그냥 전형적인 일본의 디저트 샵...

매장 전경을 담고 싶었으나 사람이 가득한 관계로 담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오키나와의 특산품인 베니이모(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을 소프트 콘으로 먹어보았다.

아저씨라면 역시나 소프트콘



물론 이렇게 컵으로도 즐길 수 있다.

역시 동일한 베니이모



이건 다른날 먹었던 오키나와 소금 쿠키(소금 친스코) 더블.

정식 매장에는 더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다.


이렇게 지역 특색이 있는 매장들이 많은 것도 분명 일본의 좋은 관광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오키나와. 아니 사실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들이다.

오키나와는 미군이 주둔하는 특징때문에 오키나와 지역 특색 요리와 미국 요리의 적절한 조화가 기대되는 곳.


시간이 없었던 첫 날 첫 식사로 선택한 곳은 국제거리에 위치한 얏빠리 스테이크의 3호점.




얏빠리 스테이크는 저가형 스테이크를 표방하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얏빠리 스테이크.



얏빠리 스테이크의 한국어 메뉴. 사실 크게 의미는 없다. 어차피 자판기로 시켜야 하니까.

대표메뉴인 얏빠리 스테이크 200g의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단돈 천엔.



입구에 위치한 자판기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보이는가... 드디어 오리온 생맥주를 영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오키나와 특성 상 렌트카로 여행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딜 가도 제로 맥주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



물론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오리온 생맥주.

본토의 맥주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테이블에는 각종 소스들이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스테이크 소스와 폰즈 소스만 애용.



바깥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자세히 보니 쿠마가이구미라는게 보인다. 저거 야쿠자 아닌가......?



스테이크를 시키면 사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수프는 계란국이었다. 오키나와는 미소시루가 인기가 없나? 그러고보니 여행 내내 미소시루 구경을 못해본 것 같다.



사라다의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무료에 무제한이 어디인가...

옆 테이블의 중고등학생 정도로 되어보이는 친구들은 엄청난 양을 퍼갔다. 그리고는 다 먹겠지



밥도 무료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옆에는 흑미밥도 있다. 반반씩 퍼가면 좋을듯.



그렇게 사이드를 퍼오는 도중 스테이크가 나와있었다.



첫번째 타자는 얏빠리 스테이크 200g 미디움.

메뉴에서 다른 메뉴들은 부위가 써있는데 비해 얏빠리 스테이크는 어느 부위인지 알수가 없었다.



다른 메뉴는 안심 스테이크 100g 미디움.

곧장 저녁을 먹을 것이 유력해서 조그만 녀석을 시켰는데 진짜 너무 작네...


이녀석은 100g의 금액이 얏빠리 스테이크 200g과 동일함.



나온 스테이크는 빠른 해체.

밑에 돌판에 열기기 많기 때문에 금방 더 익게 된다.



그리고 나는 원래 미디움 웰던을 좋아하기 때문에 추가로 고기를 익히기로 함.


얏빠리 스테이크는 상당히 부드러운 부위를 사용한 것 같은데 어디인지 도통 모르겠다.



빠르게 클리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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