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이 항공권, 그 다음이 호텔인데...

이번 제주도 여행의 경우 초성수기에 가게 되어 이미 많은 호텔이 예약이 가득차 있었다.


평소에 잘 이용하진 않지만 대전에서 한번 이용해본 적이 있는 롯데호텔의 비즈니스급 호텔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3박 4일을 묵게 되었다.

이번에는 그 롯데시티호텔 제주의 스탠다드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제주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하고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 대부분 10분 이내에 도달할 정도의 거리



방은 7층에 배정이 되었다.



롯데호텔 하면 역시 침대와 침구인데

시티호텔에도 롯데호텔과 동일한 등급의 침구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역시나 침구는 대만족



가운이 좀 얇긴 했지만... 만족스러움



사무를 볼 공간도 충분. 이런 공간은 주로 충전 스테이션을 만들어놓곤 한다.



해외호텔보다 우리나라 호텔이 좋은 것 중 하나는

이런 비즈니스급 호텔도 상당히 넓다는 것과 티비가 상당히 좋은 것이 들어가있다는 것이다.



밤에 와인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충분.



물론 그래서 와인 두병 모두 셋팅 완료.



역시나 만족스러운 침대인데...



뷰는 정말 절망적이었다.


우스갯소리로 병원뷰라고 했는데 밤에는 깜깜한 병원에 가끔 사람이 보여서 어떻게 보면 무서운 뷰였다. 엄청나게 멀긴 하지만 오션뷰를 요청하자.



비즈니스 호텔 치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화장실



비즈니스호텔인데 상당히 넓은 욕조까지 있다.



어메니티는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사용.



최근 화장실 솔로 컵을 닦아서 문제가 되어서 그런지 컵이 1회용으로 비치되어 있다. 이런건 좋네..



도쿄 도미인 시부야 진구마에에 짐을 풀자마자 배가 고파져서(???) 식사를 하러 나왔다.

도쿄 도착 첫 식사는 배틀트립에 성시경이 해장하는 라멘으로 소개된 큐슈 장가라 라멘.


분점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았지만 시부야에서 가장 가까운 하라주쿠점으로 이동




하라주쿠 역 부근에 위치한 큐슈 장가라 라멘. 대기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식사 시간에 가면 오래 대기해야 할 것 같다.

오후 4시쯤에 도착하였는데 10분 정도의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큐슈 장가라 라멘의 메뉴.

이 곳의 특징은 기본이 되는 라멘 베이스를 결정하고 -> 토핑을 결정하는 시스템. 관광객이 많다 보니 번호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는 1번 큐슈 장가라 라멘이다.



내가 시키지 않은 메뉴들의 비주얼...



매장의 분위기는 대략 이런 편.

주방의 촬영은 삼가해달라고 해서 최대한 주방이 안보이게 촬영.



일본에 왔다면 매 끼니 생맥주는 필수.

여기의 맥주는 산토리 더 몰츠.



온갖 소스 통. 라멘의 맛을 배로 늘려주는 아이템들이 많다.



드디어 등장한 큐슈 장가라 라멘 + 차슈, 명란 추가.



라멘의 토핑이 상당히 실하다.

기름이 많이 떠있는데 정말 의외로 별로 느끼하지 않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큐슈 스타일이라고 해서 진한 맛 베이스일줄 알았더니 깔끔한 맛. 왜 성시경이 해장라멘으로 언급했는지 알 것 같다.



라멘에는 후추도 추가해보고



시치미도 추가해서 먹어본다.



참고로 보여드리는 차슈의 비주얼



잘 먹었습니다.

쉽게 탑승해보기 힘든 비즈니스 클래스. 열심히 모으는 마일리지 신공이 아니라면 타기 힘든 비즈니스 클래스.

저번 독일여행때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신공으로 끊어놓았던 인천 - 나리타간 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드디어 탑승해보게 되었다.



분명 내가 탑승하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A380기종이라고 들었었는데...

내가 탑승할때가 되니 A330-300 기종이 배치가 되었다.


얼마 전 오키나와 갈때도 탔던 그 기재 같은데... 나랑 아시아나랑 잘 맞지 않는건가...



비즈니스 클래스의 특권 중 하나인 웰컴 드링크



구형 기재여서 그런지 일명 우등버스 좌석 당첨. 어머니......



그래서인지 AVOD도 상당히 구형이다. 어차피 도쿄까지는 그리 먼 여정이 아니니 이륙해서 밥먹으면 어느새 착륙이라 크게 상관 없긴 하지만...



비즈니스 클래스에 또 다른 좋은 점. 비행기는 신발 벗고 타는거(?)

사실 이코노미에서도 못할 건 없지만...



도쿄까지는 비행거리가 짧아 코스로는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한식 메뉴. 전복죽이었나? 삼계죽이라고 한다. 랑 국, 장조림으로 세트



자세히 보니 닭고기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이게 양식 메뉴.

크레페 메뉴라고 한다. 맛은 그냥 무난무난...



크레페 확대샷. 소시지와 버섯도 있다.



샴페인 종류를 찍지 못했는데... 담당 크루분께서 잘 먹는걸 보니 신났나 보다. 새 샴페인까지 하나 따서 주시고는...



안주까지 넉넉히 하라고 믹스너츠까지 챙겨주심...... 감사합니다.


비즈니스는 내리고 싶지 않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도쿄 여행 시작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다시 찾아온 도쿄.

도쿄 여행의 첫 포스팅은 도쿄에서 묵은 숙소 도미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일본에 갈때 도미인 계열 체인 호텔을 많이 애용하는 편이다.

일본의 특성 상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경우 사악한 호텔 가격을 자랑하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미인 계열도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서비스 + 도미인 특유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다만 3성급 호텔이기 때문에 많은 부대시설과 여러 등급의 방은 없는 편이다.



호텔의 위치가 상당히 애매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부야역, 하라주쿠역, 진구마에역. 어디와도 가깝지 않다. 어차피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시부야역에서 출발할텐데 굉장히 좁은 길은 걸어서 10분 가까이 가야 했다.



이날 배정받은 방은 329호.



호텔의 TV는 파나소닉제. 32인치 정도로 추정된다.



왜인지 사진들이 많이 흔들린 것 같다. 침대는 이정도 그냥 무난하다. 



일본 호텔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샤프제 가습 공기청정기.

일본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장점 중 하나.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부스는 분리되어 있다.

도미인의 경우 어차피 샤워는 대욕장에서 하라고 떠미는듯 하다.



아메니티는 칫솔, 면도기, 면봉(일본 호텔은 꼭 면봉이 있더라...)정도가 제공.



도미인 특유의 가운.

특이한 점은 이 가운을 입고 호텔 내 어디든 돌아다녀도 된다는 점



샤워부스. 아메니티는 시세이도것을 사용.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대욕장 운영시간 외가 아니라면 이용을 잘 안하게 될듯.



아무도 없는 새벽 1시쯤 찍은 대욕장의 사진.

일본의 경우 음과 양의 기를 바꾼다는 명목 하에 주기적으로 남탕과 여탕의 위치를 바꾸게 된다.

그래서 이걸 본 사람이 여기에 갔을 때는 이게 남탕이 될지 여탕이 될 지 모른다.


큰 온천탕 1개와 작은 냉탕이 있다. 도미인은 대욕장의 사용료가 무료이고,

여탕의 경우 매일 바뀌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호텔 입구에는 이렇게 간단한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

호텔을 나갈때 마다 우롱차를 챙겨먹을 수 있었다.


도쿄 여행 시작.

땅값이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도코 홍콩 뉴욕의 일원인 홍콩.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아마도 홍콩 호텔을 고를때 비슷한 고민을 할 것 같다.

외곽으로 빠져서 조금이라도 큰 방에 묵을 것인가, 중심부로 가서 약간 작게 자거나...... 아니면 한번 크게 확 질러?


하지만 이번엔 외곽으로 빠져서 조금이라도 큰 방에 묵어보고자 선택한 곳은 하버 그랜드 홍콩이다.

하버 그랜드 구룡은 영화 도둑들에 나와서 유명하기도 하고 침사추이에서도 좋은 곳에 위치해 가격이 비싸지만


하버 그랜드 홍콩은 센트럴 섬에서는 다소 외곽이라고 할 수 있는 포트리스 힐 역에 위치하여 가격이 생각보다 착하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홍콩의 풍경.

여기가 꽤 외곽이라는걸 감안해도 숨막힐 정도의 빌딩숲이다.


좌측에 보면 작게 하버 그랜드라는 글씨가 보인다.



포트리스 힐 역 부근에 위치한다.

주위가 밤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고 큰 공사장이 부근에 있어 접근하기 살짝 무서울수도 있다.



하버 그랜드 홍콩도 로비가 나름 화려하다.

일본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 룸 + 현지 유료 업그레이드 해서 클럽룸 가는 게 싼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오히려 비싼것 같았다.



클럽층은 상당히 고층에 위치하고 있다. 배정받은 층은 38층.



문은 상당히 클래식하다.

이날 배정받은 룸 넘버는 3802번



이런 곳을 찍을때마다 광각 렌즈가 아쉽다.

보이는 것 보다는 상당히 넓었던 룸.


이만큼의 거실같은 공간이 더 있다. 클럽룸 만세.



높은 티어 방의 장점 : 욕조가 있다.

욕조와 샤워부스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난 일단 욕조를 선호하는 편.



변기는 깔끔한 편. 화장실이 만족스러우면 호텔은 일단 반 정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아메니티들 모음

아메니티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 같다.



세면대도 나름 깔끔함. 다만 저 찬물 더운물 따로 크는 수도꼭지는 별로......



소파도 넓고 크게 있다. 저기에 앉아서 주로 캐리어를 펼치게 되겠지



티비는 상당히 작은편.

그리고 한국 채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 



무료 생수는 왓슨스에서도 흔히 파는 생수.

처음에 저거 어떻게 여나 한참 힘들게 고민했다. 그냥 세게 쥐고 돌리면 열림.



클럽 룸은 100% 하버뷰로 제공된다고 한다.

뷰는 정말 1,000% 만족스러움. 넓고 시원시원하고 좋다. 특히 홍콩의 그 숨막히는 고층탑을 보다가 여길 보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느낌.



다만 클럽룸 치고 침대 사이즈가 살짝 작은 느낌이다.

침대 넓게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살짝 아쉬운 부분.



전압은 220v로 동일하나 플러그 타입이 다르니 변환 플러그가 필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클럽 플로어 특전 서류까지 올려본다.


사진은 찍지 못하였는데 클럽 룸 특전의 무료 조식이 상당히 맛있다. 특히 딤섬이 굿.

그리고 레스토랑의 하버뷰도 멋지다.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았던 하버 그랜드 홍콩.

일본 여행은 유독 쇼핑 리스트가 많았다. 워낙 좋은 잡화들이 많으니까...

아직 오키나와 여행지에 대한 포스팅은 하나도 시작하지 못했지만 쇼핑 리스트부터 올려보고자 한다.



이번엔 구입 품목이 상당히 적다.



구입 목록 첫번째는 일본 컵라면들.

일본 신라면은 이미 포스팅까지 따로 했고...

2018/02/16 - [여행/일본] - 일본 편의점 음식 : 일본 신라면 리뷰


닛신 카레 컵누들과 닛신 돈베이 카레우동은 밥말아먹으면 좋은 라면이기 때문에 갈때마다 조금씩 사옴. 한국에서 사면 비싸니까...



오리온 맥주잔.

오키나와 지역 명물인 오리온 맥주의 맥주잔이다. 호프잔 스타일로 되어있는 것이 좋아서 구매... 가격은 대강 500엔 선으로 상당히 비싼 편.



다음은 에비수 광폭 칫솔.

이제는 일본에 가면 필수로 사오는 아이템이다. 프리미엄 모에 기존 칫솔들보다 폭이 넓어서 좋음.


근데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정발된 것 같긴 하다. 물론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이 100엔정도 더 쌈.



다음은 일본에 가면 구입하는 약들.

평소 편두통을 자주 달고 살아서 EVE Quick은 갈때마다 1~2박스씩 구입하는편.

피부 트러블에 좋은 페어 아크네 연고도 구입.


다만 더 마이티아 CL-B 아이스 인공눈물은 정말 정말정말정말 화한 느낌이다. 눈에 넣자마자 눈으로 멘솔 담배를 피는 느낌(???)



다음은 오리온 맥주공장의 기념품들.

왼쪽 위는 오키나와의 수호신과도 같은 시샤로 장식된 오리온 맥주 마그넷.

하단은 장식용 스티커(맥북용)


우측은 파우치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휴대용 장바구니였다... 그런데 정말 잘 쓰고 있다. 가방에 너놓고 장 볼때마다.



다음은 정말 자주 사오는 메구리즘 수면안대.

어디 놀러갈때 버스, 기차를 오래 탈때나 정말 피곤한 날 하고 자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역시 우리나라에서 정발은 되었으나 일본 구입이 훨씬 싸기 때문에 여러개 구입. 이정도면 난 한 6개월은 쓴다.



다음은 먹다 남은 맥주들.

개인적으로 왼쪽에서 두번째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의 과일맛(?)을 참 좋아한다.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맥주들.



다음은 오리온 맥주 오리지널 2개.

오키나와 맥주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생맥주는 이제 정발이 되지만 캔맥주는 보기가 힘들다.



다음은 츠바키 린스.

국내에도 정발되어 있지만 일본이 더 싸지 않을까...? 해서 샀는데


싸긴 한데 용량이 상당히 적다. 결국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한 듯. 다음부터는 무게도 있고 하니 구입하지 않을 듯



다음은 일본 과자들.

이번엔 많이 사오진 않고 가루비 감자칩 몇개와 와사비스낵을 하나 구입했다.



다음은 역시 오키나와의 특산품들(?)

오키나와 어디에서도 찾기 쉬운 베니이모 타르트와 오리온 맥주공장에서 사온 맥주 안주.


맥주공장에서 먹는 안주가 진짜 맛있다.



다음은 최근 쓰고있는 스킨인 하다라보 고쿠쥰 프리미엄.

상당히 오일리하다. 미끈미끈...



최근 뜨고있는 아이템인 비오레 클렌징 오일.

내가 쓸일은 별로 없겠지만...



다음은 미세먼지로 고통받기 때문에 구입한 미세먼지용 마스크.

일본제는 개별포장에 한번 쓰고 쉽게 버릴 수 있는 1회용 제품이 많다. 무려 65개입이니 이번 봄은 문제 없이 버틸듯.



역시나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유명한 시루콧토 우루우루.



빅카메라 계열 코지마에서 구입한 카메라 스트랩. (선물 받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샤.

시샤는 왼쪽은 입을 닫고 있고 오른쪽은 입을 잔뜩 벌리고 있는데


왼쪽에 닫고 있는 입은 악한 기운은 이녀석이 꽉 붙들어매고 있고,

오른쪽에 활짝 열린 입은 좋은 기운은 널리널리 방출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항상 모으는 스타벅스 지역 텀블러.

오키나와는 맨 앞부터 시샤가 그려져 있다.



마지막은 오키나와 쇼핑리스트는 아니지만 마지막 기내면세로 구입한 수정방.



미식의 천국으로 유명한 홍콩.

온갖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이 엄청나게 많아 어디를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방송에도 많이 나온

가장 저렴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팀호완이 아닐까 싶다.


홍콩여행 첫 식사를 팀호완에서 하기로 결정.

다만 찾아가는 길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찾아가기 정말 힘들다.

특히 대부분 팀호완 IFC점이라고 알려져 있어 대부분들 IFC몰에 들어가서 찾을텐데 키오스크나 안내를 보면 팀호완이 나와있지 않아 멘붕이 올 것이다.


혹시나 IFC매장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으나...


센트럴점의 경우 센트럴역 지하에 위치한다. 지하 2층이었던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센트럴역 지하로 가면 된다. 센트럴역 지하.



센트럴역 지하로 가면 이렇게 팀호완 매장이 반겨준다.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대기가 상당히 적었다. 10분 이내?


홍콩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그렇듯이 합석은 기본이다. 다만 안타깝게 합석한 양쪽이 모두 한국인 테이블이어서 여기가 홍콩인지 서울역인지 모르겠는게 문제...



팀호완은 따로 외국인용 메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밑에 있는 주요 메뉴의 사진과 영문 메뉴명을 매치시켜 주문해야 한다.

닭발이 혐오스럽다면 'chicken feet'이 들어간 메뉴들을 빼고 시키자.



주문 완료.

맨 위에 차 $3으로 나오는 것은 홍콩에서는 기본적인 자리세의 개념으로 차값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적용되는 것이므로 놀라지 말자.

미슐랭 원스타(였던) 레스토랑에서 정말 배터지게 먹고 HKD 179, 우리나라 돈으로 3만원 남짓이라는건 정말 기적에 가깝다.


우리나라 미슐랭 원스타의 가격을 한번 생각해보면...



첫번째 거의 누구나 시키는 메뉴 연잎찰밥. (Glutinous rice dumpling)

누가 봐도 그냥 연잎으로 쌓여진 찰밥이지만 신기하게도 딤섬으로 분류가 된다.


너무 배가 고파서 열고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건 양이 엄청나게 많다. 아마 왠만한 사람들은 이거 하나면 배가 충분히 차지 않을까...



두번째 메뉴는 당연히 샤오마이. (Fresh Shrimp Siu Mai (With Pork))

주문서에는 Steamed Pork dumpling with shrimp로 써져있다. 왜 공식 홈페이지와 주문서의 용어가 다른거냐...


물론 맛있다. 촉촉한 것이 제맛.



3번째는 라이스롤. 쌀쌈? (Steamrd Rice rolls stuffed with barbecued pork.)

돼지고기 바베큐를 쌀 쌈으로 먹는... 그러니까 맛있다.



다음은 팀호완에서 워낙 유명한 BBQ 포크 번. 영문명은 Baked bun with BBQ pork.

팀호완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지나치게 달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 상당히 달긴 달다.



다음 메뉴는 딤섬의 대표 메뉴라고도 할 수 있다. 새우 만두인 하가우.

영문 명은 Steamed fresh shrimp dumplings (ha jiao).


맛있다.



마지막 메뉴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중국 조주 스타일의 딤섬. 영문명은 Steamed dumplings & chiu chow style.

만두 속이 견과류로 가득 차 있다. 상당히 호불호가 크게 갈릴 딤섬이지만 나는 호.



미슐랭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고 가면 크게 실망할 수 있고,

그냥 저렴한 대중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크게 만족할 수 있는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오키나와는 특색있는 음식 문화와 지역 고유의 체인점들이 있는 것들이 즐겁다.


2018/02/25 - [여행/일본] - 오키나와 여행 1일차 : 오키나와 지역 체인 블루씰(BlueSeal) 아이스크림


이렇게 이전에도 오키나와 지역 체인을 소개하였는데,

이번에는 오키나와 지역 특유의 특색있는 햄버거 체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본에는 모스버거, 후레시니스 버거, 롯데리아(한국의 롯데리아와는 다르다!!!) 등의 특색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이 있지만,

오키나와 지역 한정의 A&W버거라는 체인이 존재한다. 참고로 루트비어로 아주 유명한 곳.


나하 공항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마지막 식사로 아껴두었다가 출국 전 방문




A&W 나하공항점은 나하 공항 국내선 3층에 위치한다.

상당히 구석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 잊지말자 푸드코트가 많이 위치한 2층이 아닌 3층!! 3층이다.



나하공항점 A&W의 메뉴.

분명히 홈페이지에는 더 많은 메뉴가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공항점이라 메뉴가 적은 것 같다. 하지만 필수적인 메뉴들은 있기 때문에 상관 없음.



A&W의 기념품 샵.

아... 나도 포스팅 하면서 알았는데 A&W라는 상호명의 의미는 설립자 2명의 이름을 따서 만든거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앤장 같은 느낌?



A&W의 대표 메뉴는 역시나 루트비어다.

루트비어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



이날의 주문

모짜버거 + 슈퍼 프라이 + 루트비어.



대표메뉴인 모짜 버거는 뭔가 모르게......

90~00년대에 한국에 많았던 개인 햄버거집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맛이었다.


물론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맛



슈퍼 후라이는 비주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짠 맛이 난다. 국내 체인 중에서는 파파이스(물론 일본에도 있지만)와 비슷한 듯

프렌치프라이가 짜지 않으면 그것도 이상한가?



그리고 이것이 A&W의 대표 메뉴인 루트비어.

뚜껑이라도 열고 사진 한번 찍을걸..... 이렇게만 봐서는 이게 콜라인지 루트비어인지 뭔지 모르겠다.


비어라는 이름때문에 당연히 맥주의 풍미가 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 모르겠다. 도대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매장 분위기는 뭔가 모르게 90년~00년대 패스트푸드 점을 연상시키나...



반대쪽은 이렇게 활주로 뷰를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특유의 체인을 즐기고 싶거나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제대로 된 루트비어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잘 먹었습니다.

오키나와 특유의 음식이라면 역시 오키나와 소바와 타코라이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왠지 타코라이스가 맛있을 것 같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결정한 곳은 여러 지점이 있는 타코 라이스 카페 키지무나.




디팟 아일랜드라는 쇼핑몰의 "2층"에 있다.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에서 가깝게 위치.


살짝 대기가 있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10분 정도 대기 후 입장이 가능했다.

대기를 받는 직원이 흑인이어서 놀랐고 그 흑인께서 일본어를 상당히 유창히 써서 또 한번 놀랐다. 아 여긴 아메리칸 빌리지였지...



키지무나 식당의 메뉴.

가장 기본이 되는 오무타코 미디움 사이즈가 780엔, 일반 타코라이스가 680엔이다.


여기에 여러가지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

물론 나는 가장 선호하는 할라피뇨를 추가.



경황이 없어서 매장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는데...

무언가...... 유치원 느낌이 강하게 나는 매장 분위기다.



먼저 첫 메뉴는 타코라이스 + 할라페뇨 추가.

좌측의 소스는 살사소스(였던 것 같은데)로 입맛대로 뿌려먹으면 된다. 할라페뇨는 따로 제공됨.



소스를 적당히 뿌린 후...



이렇게 비비면 된다.


맛은 타코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밥에 비벼먹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게 또 생각보다 조화도 괜찮고 맛있는데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다. 조금 특이한 타코를 먹어보는 느낌?



이것은 오무타코 + 아보카도.

오무타코는 간단하게 타코라이스 위에 계란이 추가된 것이다. 들어간 메뉴가 오무라이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



타코라이스와 오무타코 단체샷.


잘 먹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대부분 숙소로 다시 이동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수족관에 거대한 인파에게 기를 빨린 뒤에 다들 정신이 없을 것이고...


그래서 피곤하게 숙소로 돌아가기 전 배가 고파져서(효과음이 자동 재생 되는 것 같지만...)

급하게 돌아가는 길에 구글 지도를 보다가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100년 전통의 오키나와 수타 소바 전문점 키시모토 식당.




수타 전문점! 키시모토 식당이다.



메뉴는 간단하다. 단일 품목.

소바의 대짜와 소짜가 있다. 방문했을 당시의 점원은 영어를 비교적 잘 하시는 분이었다.


저 중간에 솔드아웃 된 메뉴가 뭔지 궁금했는데 검색해보니 장조림맛이 나는 영양밥이라고.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에 걸려있다.



옆에 제휴를 맺은 가게인지 자매가게인지...

식당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얘기인듯.  저 카페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날따라 모든 주문을 통일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온 오키나와 소바 소짜.



칼국수 같이 두꺼운 면이 인상적이다.

고명으로 올라간 돼지갈비살은 상당히 두껍다. 먹을땐 몰랐는데 생강구이라고... 어묵도 상당히 크다.



그렇지 않아도 짠 소바에 시치미를 추가.


구글 맵 후기에 많은 사람들이 짜다는 이유로 평점을 낮게 준 사람이 많다.

실제로 상당히 짜다. 굉장히 짜게 먹는 나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짠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가쓰오 베이스의 깊은 국물과 수타면 특유의 쫄깃쫄깃함이 살아있어서 나의 경우에는 대만족.

다만 소짜의 경우에도 고기까지 먹으면 상당히 양이 많은 편이니 주의할 것.



원래 30분 이상 대기를 하는 곳이라고 들었으나 식당 문 닫기 직전쯤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대기는 없었다.

츄라우미 수족관을 나와 출출한 사람들에게 추천.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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