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국에서 대부분 종류의 일본식 전문점을 찾아보는게 어렵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것을 대라면 역시 우동이나 소바의 전문점.


그러던 도중 역삼역에 나가사키 장인의 수타면을 항공으로 배송해서 제공한다는 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 보기로 한다.

무려 이름도 한국 본점인 진가와 역삼 한국본점.




진가와 역삼점은 한정식집 봉우리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 전엔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이었는데...



메뉴를 매장에서 찍지 못했다.

다행히 바깥에 메뉴를 한 장에 담을 수 있었는데 잘 보이지 않을 것 같다.


메뉴는 이곳에서 확인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871189685



매장과 장인에 대한 소개.

신선한 면을 무려 항공으로 배송받아서 사용한다 한다. 그렇다면 이 매장이 크게 불어나지는 못하겠군...


브레이크 타임이 꽤 길다.



오토시인 것 같다. 모찌리 도후의 느낌인데...

아 메뉴는 스키야키 우동 나베 정식을 주문



소스들 사이에 추천하는 새로운 증류식 소주가 보여서...



주문완료. 소주는 온더락으로



첫 메뉴는 진가와의 메밀면을 느껴볼 수 있는 뭔가 특별한 메뉴 소바마끼.

오이를 잘 먹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오이는 따로 접시로 제공


우리나라의 김밥과 같은 후토마끼에 밥 대신 메밀면이 들어간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상당히 괜찮아서 이걸 그냥 소바로 먹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다음 세트는 스시 2종.

왼쪽이 어떤 스시였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미리 적어놀걸...



다음은 튀김세트.

튀김의 실력이 괜찮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메뉴



다음으로 등장한 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스키야키 나베.

특이하게 자리에 가스레인지가 설치된 테이블이 있고 아닌 테이블이 있었다.


아닌 테이블의 경우 이렇게 미니 레인지를 따로 가져와서 끓이게 된다.



함께 제공된 반숙 달걀과 생면 다마.



이렇게 오래 끓이면 고기 풍미가 물씬 나는 스키야키 완성.

요즘은 한국에 스키야키 전문점까지 생기는 정도이나 여기 스키야키 괜찮다. 대만족



고기를 다 먹게 되면 이렇게 생면을 추가해서 우동으로 먹게 된다.

일본 명인의 면이라고 하는데 면의 찰기나 맛이 모두 최상급.


다음에는 소바만 따로 꼭 먹어봐야겠다.

아니면 3가지 면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느낌의 삼미면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마지막은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마무리.



단지 내 기준에서 매장이 좀 빨리 닫는 편이었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점인데 이미 매장은 대부분 자리를 비워진 상태.


매장이 10시까지 한다.



최근 범람하고 있는 일식의 홍수 중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매장을 발견한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피쉬스토리를 갔던 날은 사실은 다른 곳을 가려고 했던 날이었다.

그날따라 메뉴들이 잘 생각이 나질 않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그 음식점을 가는 길에 뭔가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 많은 집을 찾았다.


보기엔 그냥 횟집인데 사람이 많고... 뭔가 특이한 것들을 먹고 있는 느낌. 소주를 들고나오는 사람은 왜 들고 나오지?

그냥 여러가지가 신경쓰여 바로 이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신기한 느낌의 테이크아웃 포장 전문 횟집이었다.




피쉬스토리는 압구정로데오 한가운데에 있는 수산시장 컨셉의 횟집이다.

가격표를 찍지 말라는 당부가 있어 가격표는 업로드 할 수 없었다.


다만 가격이 상당히 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압구정로데오 한가운데에서 우럭 대짜가 34,000원이라니...



기본 제공되는 것은 초장, 간장, 쌈장, 젓가락 뿐이며

야채 및 생와사비는 별도 구매이다. 참고로 생와사비는 회를 시키면 조금은 있다.



이렇게 생야채, 와사비, 생강, 락교등은 따로 판매를 한다.



이렇게가 판매하는 야채 2천원 어치이다.

그런데 뭔가 부족하지 않은가? 술이나 기타 다른것들......



편의점에서 사오면 된다.

매장 내에서 직접 판매하는 주류는 없다. 모두 편의점행..... 그래서 술값이 더욱 저렴하다. 물론 자연스럽게 콜키지는 프리이니 집에 있는 술을 들고와도 됨.


덕분에 다양하게 소주 대장부와 센 사케를 한번에 즐길 수 있었다.

(매장 내에서 컵은 기본 제공)



심지어는 먹을걸 사와도 된다.

국물거리가 없어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하나 추가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옆에 있는 김가네(?)에서 무언가를 사와서 먹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국물이겠지...

(참고로 매장에서 숟가락은 제공하지 않는다! 라면 국물을 떠먹을 생각이라면 참고)



그리고 등장한 오늘의 메인.

광어+우럭 소짜로 2만원이었나 2.5만원이었나...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



이렇게 완성된 한상 차림. 이렇게 만들어 놓고도 3.5만원이 채 넘지 않는다.

여기에 간단한 식사 메뉴까지 추가한다면 더더욱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먹다보니 뭔가 부족해서 추가한 무슨 돔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아마도 돌돔이었던 것 같은데... 소짜. 채 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



술이 부족해서 맥주도 하나 추가.

사실 술 종류별로 먹으면 정말 큰일나는데 이렇게 먹어버렸다. (역시나 다음날 엄청난 숙취가...)



정말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것 같다. 양이 다소 적은 편이긴 하나... 여기가 압구정로데오 한 가운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해서 남는게 있을까 라고 생각될 정도이지만 의외로 포장 고객의 비중도 꽤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최근의 일식 유행이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준급 일본 음식점들 자체가 엄청 늘어난 건 사실인 것 같다.


정통 일본식, 현지화된 일본식 모두 좋지만

이번에는 현지화가 아주 많이 된 것으로 보이는 유명한 라멘집. 호랑이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해보기로 한다.



사진을 너무 대충 찍어서 입구의 간판 빛이 너무 번졌다.




호랑이식당의 메뉴.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는 방식이다.


호랑이식당의 경우 차슈가 상당히 맛있으니 라멘을 먹는다면 차슈 추가를 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맥주가 빠질수는 없다.

맥주는 클라우드 생맥주 단일 제공. 가격은 5,000원으로 적지 않은 편.



이 메뉴는 차슈덮밥.

호랑이식당에서 자랑하는 차슈를 덮밥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렇게 계란이 제공되는데 처음에는 날계란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반숙 계란이라고 하나 저걸... 하튼 그거였음.



물론 덮밥이니 미소시루도 함께 제공.



그리고 이건 호랑이식당에 다른 대표메뉴인 마제면.

이제는 제법 유명한 일본식 비빔소바인 마제소바류이다.



비비면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마제소바 전문점인 멘야하나비의 경우 우동면과 비슷한 면인 반면 여기는 얇은 생면으로 나온다. 물론 각자 장단점이 있다.



이건 다른날 먹었던 호랑이식당의 가장 대표메뉴인 호면.

탄탄멘과도 유사한 비주얼인데 상당히 한국화 된 라멘의 대표라고 생각한다. 한국사람 누가 먹어도 크게 부담이 없을듯 한 맛.



마지막으로 호랑이식당의 주의사항.

대기가 상당히 많은데 대기표가 없다. 그냥 줄 서서 기다리면 됨.

합석은 당연하고... 대부분 셀프 서비스.



잘 먹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술집 트렌드 중 하나는 일본풍 이자까야인 것 같다.

강남역 부근에는 심지어 골목 하나 전체가 대형 이자까야인 경우도 있다.


수 많은 이자까야를 가봤지만 제대로 일본풍 인테리어에 본토 맛까지 거의 그대로 느껴지는 곳을 찾은 것 같다.

이미 연남동에서 이름이 상당히 높은 요코초. 이름 그대로 골목 구석까지 찾아 들어가야 있는 곳.




툭툭누들타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대기가 상당히 많은 편.



요코초의 메뉴.


일단 주력 안주 메뉴는 야끼도리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것 같다.



매장의 분위기며 소품은 정말 일본의 그것을 생각나게 한다.

특히 저 와이파이는 정말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최근 오키나와 비어라는 이름으로 오리온 맥주를 팔고 있는 곳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오키나와 맥주지만 오리온 잔에 주니 진짜 오리온 맥주 같다. 아니지 진짜 오리온 맥주가 맞다.

아니 아까 메뉴에서 이름도 오리온 맥주 아니었나...?



오토시는 이렇게 기본적인 절임이 준비된다.

최근 방문한 이자까야는 대부분 이렇게 제공되는거 같은데...



젓가락도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것을 쓴다. 전체적으로 일본 느낌을 주려고 한 모습이 많이 느껴진다.



시치미, 후추, 소금도 모두 일본 것을 사용.



오리온 맥주가 총 2잔!



킨미야 소주라는 것이 카운터에 쭉 전시되어 있다.



언제나처럼 가장 먼저 시키는 것은 야끼교자.

의외로 야끼교자는 다소 한국식이었다. 하지만 촉촉함이 잘 살아있어서 맛있었고 가격이 싸진 않았지만 양이 많았다.



혹시 이게 비비고 만두인가...?



다음은 꼬치 2종.

항상 즐겨먹는 가장 기본적인 닭고기 파와 삼겹살 버섯 말이.



어느새 반정도 마셔버린 맥주와 함께



꼬치는 직접 뜯지 않고 이렇게 빼서 먹고 있음.



마지막은 요코초의 명물이라는 거대한 골든 리트리버.

이러다가 중간에 피곤해버린다고 누워서 잔다.


굉장히 순하고 귀여운 녀석.




잘 먹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 하나는 철판 위에서 팟팟팟팟! 소리가 나면서 마구 볶아지는 철판요리이다.


그래서 역삼역 주위에서 그동안 많이 가보고 싶었지만 인연이 없었던 철판요리집 효를 방문하였다.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는 외관이 인상적인 가게였다.





철판요리집 효의 메뉴.

역삼역에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이자까야라 가격이 상당할 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인다.



좌석은 다찌가 대략 10~15석 정도, 테이블이 5개 정도에

단체용으로 테이블이 하나 정도 보인다.


다찌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사람이 여럿인 관계로 테이블을 선택.



기본적인 식기와 물병.



오토시는 절임과 풋콩이다.

콩 껍질을 따로 버릴 접시까지 챙겨주는 것이 신기.



추천메뉴를 따로 정리해놓았다.

아무래도 철판요리집이다 보니 철판 메뉴 위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아사히 생맥주는 3+1인데 4잔 이상 마시면 한 번에 시키지 않아도 적용되는 것 같다.

나름 처음 보는 아사히 잔에 제공



하이볼도 한잔 추가.

하이볼은 짐빔과 산토리 가쿠하이볼 두 종류가 있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포스터들.



첫번째 메뉴는 항정살 미소 구이.

위쪽에 우메보시와 아래쪽에 시치미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미소의 맛은 강하지 않다. 



두번째 메뉴는 깍두기볶음밥.

식사를 하지 않고 와서 저녁 메뉴가 필요했다.


씻어낸듯한 깍두기에 약간 약밥(?)스러운 흑미 볶음밥이다. 수분이 상당히 많이 날아가있는 느낌.



3번째 메뉴는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분명히 히로시마풍인데 안에 소바가 살짝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위에 계란부분만 먹으면 짜다고 밑에 숙주와 같이 먹으라고 했는데... 내 입맛에는 그다지 짜지 않은 느낌.



요즘은 어딜 가도 서비스를 받는 것 같다. (많이 먹으니까......)

서비스는 고구마 스틱. 갓 구운 것이라 그런지 따뜻하다.


더 먹고 싶었지만 이 날은 여기까지만.



잘 먹었습니다.

온갖 B급 미식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고야. 나고야를 아직 놀러가보진 못했지만 다른 일본 도시에서 나고야 음식을 먹을때마다 특이하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런 나고야 풍 음식 중 전국구(?)급이 된 마제소바. 한국에서도 이제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아졌는데,


이 마제소바의 발상지 멘야하나비의 서울 본점을 자주 찾는 편이다. 그런데 원래 발상지는 나고야에 있으니 서울 분점 아닌가...

그 특유의 맛이 입 속에 오래 남아있는 편인데... 날씨가 갑자기 풀려 봄이 된 주말 어느날 홀로 재방문을 해보았다.




대기가 상당히 사악하다.

하지만 운좋게 1명 자리가 중간에 비어 1시간 정도의 대기를 25분으로 줄일 수 있었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일일 한정 메뉴인 도니쿠 마제소바는 볼것도 없이 품절.

대표메뉴는 마제소바이다.


일본식과 동일하게 자판기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교환권이 나오면 점원이 그걸 받아주고 주문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다만 사진 촬영을 하니 정중히 촬영은 가능하나 주방 촬영은 금지이며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다.

물론 방해가 될 것 같으면 사진촬영을 절대 하지 않음...



마제소바를 먹는 방법이 친절히 나와있다.

특히 3,4번에 주목하자.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 3에 나온 다시마식초.

너무 많이 뿌려먹으면 아무리 그래도 식초는 식초니 살짝 시큼하다.



핸드폰 충전기가 좌석 밑에 있다.

와이파이는 사용할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주문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오늘의 주문은 네기 나고야마제소바. 보통 마제소바에 파가 곱배기로 들어간 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메뉴에서 본 바에 의하면 들어간 재료는 12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파, 부추, 김가루, 다진마늘, 고등어가루, 민찌, 계란 노른자라고 한다.



다 비비고 나면 대략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분명히 난 된장의 풍미가 느껴졌는데 어디서 나온 맛인지 모르겠다. 민찌에 있던건가...


아까 맛있게 먹는 법 3를 기억하자. 반 정도 먹고 나면 다시마식초를 살짝 뿌려서 먹어보면 또 다른 맛이 난다.



맛있게 먹는 법 4번을 기억하고 있다면

면을 다 먹은다음에 밥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서비스로 나오는 밥의 양은 일반적인 밥 수저로 2~3수저 사이 정도?



비비면 정말로 딱 2~3숟갈 정도의 밥만 나옴......

빠르게 먹고 자리를 나왔다.



다른날 시켰던 동일한 네기 마제소바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상당히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한 번쯤 와보면 좋을듯.



잘 먹었습니다.


분명히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살아남은 대형 체인은 거의 없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 여행이 엄청나게 대중화 된 지금은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힘들어서가 아닐까...?


하지만 그 와중에도 명맥을 오래 유지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멘야산다이메.

또 다시 라멘이 생각났던 어느날 방문해보기로 했다. 가까운 신논현역 지점을 방문.




간판에 도쿄 돈코츠라고 써져 있는데 이것이 관동식 라멘인가...

이전엔 대기가 좀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 방문하니 역시 대기는 없다.



역시나 메뉴판으로 시작.

메뉴가 특이하게 나무판에 붙어서 제공된다.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 라멘 전문점 치고 교자의 가격이 착하다.



어차피 다찌를 더 좋아지만 다찌 좌석을 배정받음.

그래도 우리나라 최적화가 되어서 그런지 큰 테이블 좌석도 4~5개 정도 있다.



정리하자면 커스텀 주문이 가능하다는 얘기인가...



우리나라 일식집엔 유독 일본 피규어들로 장식한 다찌가 많다.

언제나 추억 한 끝에 자리하고 있는 슬램덩크로 마음이 잠시 편해지는데...



첫 주문품은 아사히 생맥주.

특이하게 브랜드 잔이 아닌 멘야산다이메 오리지널 잔에 나온다.



그래 시원한 맥주가 있으니 시키지 않을수가 없잖아...



다음에 등장한 메뉴는 교자.

일본 라멘 전문점에 3,000원에 5개의 교자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 라유를 듬뿍 주는 것도 만족스럽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로 주문한 츠케멘이 등장.



면쪽은 파채, 청경채, 온천달걀, 김 2장이 나온다.

김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김을 추가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본으로 시키면 면이 상당히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나온다.

푹 익혀진 식감을 좋아한다면 따로 주문을 해야할듯



소스는 차슈와 양파, 그리고 버섯이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짜게 먹기 때문에 조금 더 농도가 진해도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구석에 숨어있던 부추김치.

일본식으로 된장 베이스로 간이 들여져 있다.



먹고 있던 교자와 맥주와도 한컷



츠케멘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니 괜찮다.

다만 성질 급하신 분들은 라멘만큼 빨리 먹긴 힘든 메뉴이니 감안하고 드실것.


그동안 쿠로라멘 위주로 먹었었는데 츠케멘도 괜찮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



일본 유명 라면 체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사라진 곳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야산다이메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퀄리티와 명맥을 모두 잘 유지하고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지점이 증가하고 있는 아오리 라멘과는 다른 재미가 있으니 둘 다 즐겨보실 것을 권장.


잘 먹었습니다.

가로수길 안쪽에 수많은 이자까야들이 많이 있다.

오래간만에 만난 형님과 함께 지나가다가 맘에 드는 곳에 들어가자! 라고 하다가 눈에 띈 곳이 있었으니 이 와라쿠.


간판에 적혀진 본격 비장탄 쿠시야끼 전문점이라는 말에 의심 없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냥 들어간 것 치고 원래 예약이 필요한 상당한 맛집이었네...




우리를 이 가게로 안내하게 된 간판.



본격! 비장탄 구이 쿠시야끼.

기회가 된다면 본격 쿠시카츠 전문점도 괜찮은 곳을 찾았으면 좋겠다.



와라쿠의 메뉴.

쿠시야끼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상당히 만족스러우나 하필이면 이날 방문 전에 빵을 하나 먹고 와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부터 하나 셋팅.

목이 말라서 사진을 찍는 것도 깜빡하고 바로 한모금 마셨다.



생맥주는 아사히만 제공.

병맥주는 산토리, 삿포로 등 더 다양하게 있었다.



역시 오토시는 기본 절임류만 제공.



기본 셋팅은 이렇게.

오후 8시에 방문했는데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고 다찌로 안내를 받았다.


어차피 나는 다찌를 더욱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 없음.



다찌석에는 이렇게 수많은 주류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맨 오른쪽에 있는 하쿠슈에는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니 키핑이 가능한 것일까...



한명이 더 오기로 해서 오기 전까지는 간단한 메뉴들을 먼저 즐기고 있기로 했다.

배가 부른 나는 일단 네기마로 시작.


소금이 적당히 가미된 살이 엄청 탄탄하다. 비장탄으로 구워 향도 일품.



같이 간 형님께서는 식사를 안하셔서 일단 식사 메뉴를 준비.

소보로동이라는 닭고기를 다져 간장소스로 볶은 덮밥인가보다, 형님 입맛에는 짰지만 내 입맛에는 적당.



네기마에 시치미를 한껏 뿌려 먹어본다.



다찌석은 이렇게 온갖 피규어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형님이 한분 더 오셨는데 역시나 식사를 안하셨다고 한다.

늦은 시간에도 식사 메뉴가 가능했으나 일일 몇 개 한정인가 보다. 다행히 마지막 식사메뉴를 우리가 차지.


오야꼬동을 주문.

오야꼬동은 부모(닭)와 자식(계란)이 한번에 있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저런...



그리고 한명이 더 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술을 즐겨보고자 한다.



오늘의 술은 고구마 소주 시라나미(白波).

저가형 고구마 소주 치고는 맛이 참 부드럽다.


물론 한국에서도 저가형이라는 것은 아니다.



처음엔 온더락으로 마시다가 너무 가벼워져서 나중에는 계속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본격적으로 마실 술도 시켰으니 본격적으로 먹을 안주도 추가.

추가한 안주는 샤브우동 나베. 설명에는 시로다시와 생면의 조화라고 써져있다.



샤브에 들어갈 야채와 고기이고



이것이 생면이다. 면발이 우동 전문점이 아닌데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 곳에 모아서 사진을 한번 찍어본다.

이때부터 이미 시라나미는 스트레이트로 즐기기 시작했었군



샤브에 넣을 야채는 한번에 투하.



야채가 조금 익었다 싶을때 면을 넣어서 본격적으로 끓이면



다시맛 깊게 살아나는 국물의 샤브우동 나베 완성.

소주 안주로 정말 좋다.



자리가 끝날때 쯤 주인이 오늘 좋은 닭 어깨살쪽이 들어왔다며 서비스로 제공해주었다.

기름기 살살 도는 맛과 탱탱한 살이 일품



생각치 못한 첫 방문이었으나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기고 간다.


3줄 요약


1. 본격! 비장탄 쿠시야끼 전문점. 야끼도리 전문점인가? 비장탄 구이라 그런지 향이 일품

2. 가로수길 상당히 안쪽에 위치. 찾아가기 힘들 수 있다.

3. 우동 나베의 시원한 맛이 좋다.




잘 먹었습니다.

빅뱅 승리가 이런 저런 사업을 하다가 드디어 크게 성공을 한 것 같다.

아오리라멘 지점이 2개 였을때 처음 가봤는데 어느새 매장이 10개가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강남역에도 아오리라멘 분점이 생겨서 이미 몇 번 방문했지만

오늘 또 다시 방문. 이전에는 줄이 상당히 길어서 30분 정도의 대기는 기본이었으나 이날은 혼자 가서 다행히 자리를 금방 안내받을 수 있었다.




아오리라멘 강남역점은 1번 출구와 가깝다.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지하 1층에 위치.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이치란 라멘보다도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라멘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주문방식과 메뉴 또한 이치란 라멘과 상당히 유사하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참고한 곳이 이치란 라멘이 아닐까 하는


주문서는 이날 시킨 메뉴의 주문서 사진을 찍지 않아 다른 날의 주문서 사진을 가져옴.



이렇게 주문을 하면 생수가 기본으로 제공.



후추와 머리를 묶을 수 있는 끈이 한쪽에 제공.



오늘의 선택

아오리 라멘 Lite + 계란간장밥 + 니라 김치 + 김



아오리 라멘 Lite(9,000원)

Lite는 차슈와 파의 기본적인 고명만 제공.


이치란 라멘의 90% 정도 싱크로율의 진한 돈코츠 라멘 국물.

이치란과 동일하게 비밀소스는 2배부터 시작했다.



배가 많이 고파서 간장계란밥(타마고항)을 함께 주문.

라멘 국물과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과 짠 맛의 조화가 재밌다.



다 비비면 이런 느낌.

간장을 잔뜩 머금은 고기 맛이 좋다.



김 3장(500원).

넉넉하게 시켜서 라멘을 싸 먹으면 좋다.



추가 주문한 것은 니라김치.

사실상의 부추무침인데 라멘에 넣어 먹으면 돼지국밥에 정구지를 넣어 먹는 느낌이 날 수 있다.



라멘 위에 올리면 대략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즐기기엔 일본 본토 느낌과 가장 비슷한 라멘이다.


육수가 국내산과 일본산의 혼합이라는데 뭘까...



3줄 요약


1. 이치란 라멘과 90%. 일본 느낌 물씬 나는 진한 돈코츠 국물의 라멘

2. 라멘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사이드메뉴들도 즐거움. 교자가 없는 것이 살짝 아쉬움

3. 다만 간단한 한끼로 라멘을 먹기엔 부담되는 가격이... 이치란 라멘보다 비싸다



잘 먹었습니다.

누구나 한 개쯤은 가지고 있는 비장의 맛집. 나에게는 이 곳이 그 중 하나이다.

애초에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음식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오꼬노미야끼 중에서 최고.

누군가에게 좋은 곳을 소개시켜 주기 위해서 가는 곳 중 하나. 바로 이수역 오센이다.




평소에 대기가 상당히 긴 편이다.

애초에 매장이 좁기도 하고 더군다나 4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없어 여기는 2인이 오는 것을 추천. (다찌에 앉아도 부담 없으니)



오센의 메뉴.

이수역이 애초에 타겟이 어린 상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하다.


대부분의 강남권 이자까야의 월계관 준마이 750이 35,000원~40,000원 대 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



오늘의 술은 비잔 클리어로 결정. 오센에서는 상당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36,000원) 부담이 없다.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일품진로, 화요등과 비교된다.


맛은 25도라는 도수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편.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오토시는 간단한 절임들이 제공.



이날의 첫 메뉴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모던(소바+고기)에 명란을 추가했다. 이 곳의 오꼬노미야끼는 간단한 아트를 추가해주는 것이 특징. 오늘은 도라에몽이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이렇게만 나왔지만...



다찌석에 앉으면 이렇게 직접 철판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살짝 시끄럽다. 이런 것이 불편하다면 테이블 좌석을 추천



완성된 오코노미야끼엔 이렇게 가쓰오부시를 잔뜩 뿌려서 먹는다.



다른날 먹었던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모던. 어딘가 억울해보이는 라이언의 표정이다.

히로시마식은 밑에 야채가 깔려있고 위에 살짝 계란 지단을 엎은 식인데 그렇게 많이 먹었던게 사진이 없다.



비잔 클리어는 온더락으로.



두번째 메뉴는 이곳에서 유명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차돌 들깨탕.

강렬한 아카미소의 풍미가 느껴지는 메뉴이다. 16,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고기도 듬뿍 들어간 편.

(한국화 된 미소시루를 안주로 먹는 느낌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비잔 클리어 한 병으로는 아쉬워서 기린, 아시히 추가.

오센이 사케의 구색이 상당히 다양한 반면 생맥주의 구색이 많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다. 아마도 매장 크기에 비해 생맥주 머신을 놓을 공간이 부족해서인듯.


3줄 요약

1. 한국에서 맛본 오꼬노미야끼 중에선 단연 최고. 심지어 가격도 저렴

2. 대기가 상당히 길 수 있다. 매장이 다소 작은 편

3. 아쉬운 것은 없다. 그냥 오시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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