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 나오면 가정식 백반이 땡길때가 많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산다고 해도 부모님이 해주시는 집밥을 먹기는 상당히 어려운 현실인데...


언주역 부근에 가정식 백반 느낌의 유명한 김치찌개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다.




삼정호텔, 캘리포니아 호텔 바로 뒷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삼정호텔 주차장도 크게 있어 주차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듯.



옛골의 메뉴.

대표메뉴는 묵은지 꽁치찌개인듯. 그 외에도 가정식으로 잘 먹힐듯 한 메뉴들이 다수 보인다.



옛골의 기본 반찬 차림. 전형적인 집밥 느낌이 나며 간이 세지는 않다.



특히 저 싸먹는 재래김이 매우 반갑다.

간장을 찍어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그리웠던 그 맛.


사실 매장을 거의 마감할 시간에 방문했는데 주인께서 열심히 김을 굽고 계시더라는...



물론 오늘도 빠지면 섭섭한 처음처럼



첫번째 메뉴는 제육볶음.

정통적인 고추장 베이스의 제육볶음으로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다. 야채의 단맛도 잘 살아있음.



다음 메뉴는 계란말이. 하나하나가 상당히 크다.

계란말이도 야채 맛이 잘 살아있다. 



다음은 옛골의 메인 메뉴인 김치찌개.

꽁치김치찌개가 메인이지만 생선찌개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찌개를 시켜보았다.


그런데 육수가 아무래도 생선찌개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듯한 해물맛.



꽁치를 빼니 돼지김치찌개가 되었다.

그런데 또 육수는 해물 베이스의 묵은지 특유의 신맛이 강조된 맛. 좋다.



옛날 느낌 물씬 나는 식탁 반 좌식 반

마감은 9시 반까지지만 손님이 있으면 10시까지는 운영한다고 한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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