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는 여러 종류의 스테이크 체인이 있다.

이전에는 얏빠리 스테이크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했었는데...


2018/02/16 - [여행/일본] - 오키나와 여행 1일차 : 오키나와 국제거리 얏빠리 스테이크(やっぱりステーキ) 3호점


이번에는 역시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체인이라 어느 지역에 가도 찾기 쉬운 88스테이크를 방문하였다.

오키나와 필수 코스인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가까운 88스테이크의 츄라우미 점을 방문.



국제거리나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지점과는 사뭇 다른 풍경.

주차장도 빵빵하고 아무래도 부근에 오키나와 필수 코스인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다 보니 대형 버스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면서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


즉... 단체 관광객이 많다는 얘기.


그에 따라 대기가 있을 확률이 있는 점을 감안하고 방문할 것.

대신 크고 아름다운 별관이 옆에 자리하고 있다. 혹시 단체 전용인가...


정신이 없어서 메뉴, 주변 찍는 것을 깜빡했다.

메뉴는 직원의 추천메뉴대로 고름



기본적인것만 먹기 뭐해서 어니언링과 감자튀김을 시킴.

이게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저렴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스테이크를 시키면 밥/빵과 샐러드바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다만 샐러드바 관리가 잘 안되어 있음... 스프와 샐러드를 떠와서 먹긴 했다.



이것은 88스테이크의 대표 메뉴인 일본풍 88 스테이크.

가격은 2,300엔. 사이즈 선택이 없고 단일 사이즈이다. 



이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의 스테이크는 붉은 고기 스테이크의 XL사이즈.

무려 400g의 크기를 자랑하며 가격은 2,800엔.


이정도면 국내보다 저렴하다 할 수 있겠다.



이것은 내가 시킨 함바그 스테이크. 가격은 1,300엔으로 가장 저렴.

추천메뉴이지만 정말 저렴하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상당히 이국적이었던 88스테이크의 총평

일단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곳인 만큼 엄청난 맛을 기대해선 안된다. 물론 맛있긴 한데 엄청난, 대단한 맛 정도는 아니다. 반드시 알아두자.


그런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긴 할 것이다.

다만 방문한 매장이 단체가 많이 오는 곳인 만큼 확실히 매장 관리적인 측면은 다소 아쉽다.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일본 여행 중 재밌는 것이 있다면 그 지역만에 특색있는 음식과 지역 체인 음식점들의 존재이다.

그 중에서도 오키나와에서는 특색있는 체인들이 많은 편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서 찾아간 곳은 오키나와 한정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블루씰 아이스크림이었다.

오키나와 유일의 돈키호테 주변에 있는 국제거리점을 방문




작게 사진 금지 표시가 써있지만

사진이 금지된 곳은 카운터쪽의 모형이라고 한다... 나머지 매장은 촬영하여도 무방.



정신이 없어서 메뉴를 제대로 찍지 못했다.

블루씰의 크레이프 메뉴 가격.


친절하게 영문, 중문, 한글 메뉴까지 갖추고 있음.



이 메뉴는 나하공항 출국 보세구역에 위치한 블루씰 아이스크림 판매점의 가격.

여기는 정식 매장보다는 조금 비싸다. 정식 매장의 싱글 가격은 330엔


매장의 느낌은 그냥 전형적인 일본의 디저트 샵...

매장 전경을 담고 싶었으나 사람이 가득한 관계로 담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오키나와의 특산품인 베니이모(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을 소프트 콘으로 먹어보았다.

아저씨라면 역시나 소프트콘



물론 이렇게 컵으로도 즐길 수 있다.

역시 동일한 베니이모



이건 다른날 먹었던 오키나와 소금 쿠키(소금 친스코) 더블.

정식 매장에는 더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다.


이렇게 지역 특색이 있는 매장들이 많은 것도 분명 일본의 좋은 관광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오키나와. 아니 사실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들이다.

오키나와는 미군이 주둔하는 특징때문에 오키나와 지역 특색 요리와 미국 요리의 적절한 조화가 기대되는 곳.


시간이 없었던 첫 날 첫 식사로 선택한 곳은 국제거리에 위치한 얏빠리 스테이크의 3호점.




얏빠리 스테이크는 저가형 스테이크를 표방하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얏빠리 스테이크.



얏빠리 스테이크의 한국어 메뉴. 사실 크게 의미는 없다. 어차피 자판기로 시켜야 하니까.

대표메뉴인 얏빠리 스테이크 200g의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단돈 천엔.



입구에 위치한 자판기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보이는가... 드디어 오리온 생맥주를 영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오키나와 특성 상 렌트카로 여행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딜 가도 제로 맥주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



물론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오리온 생맥주.

본토의 맥주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테이블에는 각종 소스들이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스테이크 소스와 폰즈 소스만 애용.



바깥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자세히 보니 쿠마가이구미라는게 보인다. 저거 야쿠자 아닌가......?



스테이크를 시키면 사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수프는 계란국이었다. 오키나와는 미소시루가 인기가 없나? 그러고보니 여행 내내 미소시루 구경을 못해본 것 같다.



사라다의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무료에 무제한이 어디인가...

옆 테이블의 중고등학생 정도로 되어보이는 친구들은 엄청난 양을 퍼갔다. 그리고는 다 먹겠지



밥도 무료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옆에는 흑미밥도 있다. 반반씩 퍼가면 좋을듯.



그렇게 사이드를 퍼오는 도중 스테이크가 나와있었다.



첫번째 타자는 얏빠리 스테이크 200g 미디움.

메뉴에서 다른 메뉴들은 부위가 써있는데 비해 얏빠리 스테이크는 어느 부위인지 알수가 없었다.



다른 메뉴는 안심 스테이크 100g 미디움.

곧장 저녁을 먹을 것이 유력해서 조그만 녀석을 시켰는데 진짜 너무 작네...


이녀석은 100g의 금액이 얏빠리 스테이크 200g과 동일함.



나온 스테이크는 빠른 해체.

밑에 돌판에 열기기 많기 때문에 금방 더 익게 된다.



그리고 나는 원래 미디움 웰던을 좋아하기 때문에 추가로 고기를 익히기로 함.


얏빠리 스테이크는 상당히 부드러운 부위를 사용한 것 같은데 어디인지 도통 모르겠다.



빠르게 클리어.


잘 먹었습니다.

해외에 갈때마다 한식이 땡기는 순간이 분명히 있다. 특히 숙취가 심한 다음날.

하지만 한식을 최대한 먹진 않고 최대한 로컬 음식을 먹어보려고 한다.


하지만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라면이 보이면 가끔 한번씩 먹어본다.

이번에도 일본 신라면이 궁금해서 하나 사보기로 함.



포장은 알차게 되어있다.



신라면 밑에 라-멘.

우마가라...... 맛있게 맵다는 뜻인가......?



옆태는 한국 제품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열어보니 건더기가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한국 버전의 3배 정도는 들어가 있는 듯.



스프도 한국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프를 부어서 물을 부어본다.

그런데 한국 신라면에 비해서 코를 톡 쏘는 향이 확실히 적은 것이 느껴짐. 아무래도 한국 버전보다 매운 맛을 조금 제거한 것 같다.



3분 경과.

건더기가 정말 많다. 이렇게 물을 부어서 익혀보고 나니 상부는 거의 건더기로 도배할 수 있는 수준.



섞고 나니 국물 색이 확실히 한국 버전에 비해서 약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먹고 나니 매운 맛은 충분히 느껴지나 한국에 비해 자극적인 맛이나... 진한 맛은 약해보인다. 국물 맛은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나라 버전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건더기는 일본 버전이 윈.

전편 : 그랜드 힐튼(Grand Hilton) 서울 : <1> 이그제큐티브 룸(Executive Room)



오늘은 그랜드 힐튼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 아워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언제나 해피아워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짐 없이 방문 중




그랜드 힐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그랜드 힐튼 11층에 위치하고 있다.

나름 색다른 것은 11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구에서도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다는 점


안타깝게 입구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해피아워 시작보다 살짝 일찍 도착하여 일단 커피와 쿠키 타임을 자체적으로 진행.



물론 소프트 드링크들도 잘 갖춰져 있다. 여느 라운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



어느덧 기다리다 보니 해피아워가 시작되었다.


첫 타자는 치즈. 옆에 있는 클럽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치즈 샌드위치로 업글



파운드 케익들. 그냥 그렇다. 정말 그냥 그렇다.



라운지 자체가 어두워서 흔들린 사진들이 조금 있다.

화이트 와인은 칠레산 톨텐 와인



맥주는 카스와 버드와이저가 제공된다.



레드 와인 또한 칠레산 톨텐



남은 약간의 베이커리 사진은 제외.

핑거푸드는 상당히 적은편이다. 그나마 클럽 샌드위치가 먹을만 했던 것이 유일한 위안



라운지의 뷰는 이그제큐티브 룸과 동일하게 백련산 및 내부순환로 뷰다.

개인적으로는 큰 도로뷰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핑거푸드가 구색이 너무 적어서 여기서 저녁을 때우려는 계획은 철회.

시간이 너무 늦어 호텔 음식점도 거의 닫기 직전이고 주위에 음식점도 많지 않아 결국 케익으로 마무리.


호텔 베이커리 치고는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다. 다만 퀄도 탈 베이커리급은 아니라는게...

이걸로 이번 포스팅은 급 마무리.




전편 : 독일 여행 2일차 : 베를린 <2>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과 홀로코스트 추모비



독일 여행 3일차의 첫 포스팅은 베를린 맛집 소개로 시작하고자 한다.

독일 요리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에 재밌는 요리들이 있다.


첫날 먹었던 소시지가 너무 맛있어서 독일 여행 내내 소세지를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베를린 미테 지역에서 꽤 평점이 좋았던 로컬 커리부어스트 가게가 있어서 미테 지역을 유랑하던 도중 방문.






Curry 61은 Hackescher Markt역 인근에 위치합니다.

알렉산더 광장(Alexanderplatz) 역에서 S반으로 1정거장에 위치하여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북측으로 나와서 걸어서 3분 거리? 정도에 있습니다.


걸어서 뮤제움스인젤에 가기에도 나쁘지 않은 거리입니다. 대략 10분?



인근에서 쇼핑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빨리 도착하여 오전 11시 오픈이라 주위에서 15분 정도의 시간을 때워야 했는데...



다행히 가까운 거리에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대응되는 독일의 DM이 있습니다.

DM의 포스팅은 할 말이 많으니 나중에 따로......



오전 11시가 되자 문을 열였습니다.



커리61(Curry 61)의 메뉴입니다.

대표 메뉴인 베를리너 커리부어스트와 감자튀김 세트가 단돈 3.9유로입니다.


여기에 거의 케찹이나 마요네즈를 추가할테니 총 4.5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 정도 되는 돈인데 이정도면 왠만한 남자들도 충분한 한끼가 가능합니다.

(나름 대식가인데 결국 감자튀김 조금 남겼습니다.)



익어가는 소시지들을 보면 뭔가 뿌듯...

독일은 소시지가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의 선택

커리부어스트 세트(케찹과 마요 추가) + 베를리너 필스너



커리61의 커리부어스트 특징은 빨간 시즈닝 가루입니다.

일본의 시치미와도 비슷한 느낌이 나는 저 시즈닝 가루 때문에 매콤한 맛이 추가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습니다.


특히 바삭바삭한 감자튀김에 시즈닝이 추가되니 롯데리아의 양념감자와도 비슷한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


독일의 소시지 맛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문을 연지 10분만에 다 먹고 나왔는데 바로 로컬 분들이 몰려들기 시작.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은 2자리가 있다.

그렇지 않는다면 베를리너들처럼 들고 다니면서 먹는수밖에.


잘 먹었습니다.

전편 : 독일 여행 2일차 : 베를린 <1> 카이저 빌헬름 교회(Kaiser-Wilhelm Kirche)와 전승기념탑(Siegessaule)


카이저 빌헬름 교회 부근에서 잠시 길을 잃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벌써 어둠이 이렇게나 내려왔지만

사실 현재 시간은 오후 5시 정도.


11월의 북쪽은 이렇게까지나 해가 짧구나.



다음 목표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브란덴부르크 문은 파리저 광장에 있는 독일의 개선문으로

문 상단에 달려있는 승리의 여신상이 인상적이다.



다만 세계 4~5대 경제 대국. 전 유럽의 수장국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치고

심하게 존재감이 공기와도 같은 것이 문제(...)


실제로 베를린 전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든 브란덴부르크 문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덕분에 유럽의 타 랜드마크에 비해서 사람이 굉장히 적은 편이니 즐기기엔 좋다.

특히 어둠이 깔린 후에 브란덴부르크 문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상단에 있는 승리의 여신상은 처음에는 평화의 상징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누가 봐도 개선문의 모양을 하고 있다.



문 뒤쪽에는 결혼식 전야제 같은 느낌으로 8명 정도가 턱시도와 드레스를 빼입고 춤을 추고 있었다.



특히 브란덴부르크 문 역은 최근 오픈된 U55반 라인이 베를린 중앙역으로 이동하기에 편해져서

베를린에 여행오게 된다면 어차피 자주 들리는 역이 될 것이다.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역 바로 옆에는,

그 유명한 홀로코스트 추모비가 위치하고 있었다.




홀로코스트로 인해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하는 곳이다.

이 각각의 돌들은 마치 무덤을 상징하는 듯 하다.



실제로는 돌의 높이들이 꽤 있어서 돌로 된 벽 사이를 돌아다니는 느낌.

이 길에 들어오면 알 수 없는 중압감이 몸을 누르게 된다.



하지만 밤이 벌써 이렇게나 내려와서 생각보다 더욱 일찍 숙소에 복귀하기로 한다.

유럽은 밤에 할게 진짜 많이 없다. 클럽이라도 가지 않는 한...



가까운 U반 역은 멀어서 꽤나 걸어서 이동...

동양인 혼자 돌아다니기엔 무서운 밤이지만 베를린 미테 지역은 그리 무서운 곳은 없었다.



독일의 U반은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서는 뭔가 귀엽게 생김...



이렇게나 밤 늦게 겨우 숙소에 도착...... 이 아니고

사실 이때가 오후 7시다.



밤 늦게 룸서비스로 시켜먹은 펜네 파스타.

가격이 너무 싸서(12유로!) 일단 주문하고 봤더니 누가 봐도 냉동 파스타 돌려서 준거......


이걸로 독일 여행 2일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은 3일차로 이동해보기로 한다.

어느덧 지나간 2017년을 마무리할 곳을 정할 때가 다가왔다.


새해를 맞이할 곳으로 삼은 곳은 바로 그랜드 힐튼 서울.

새해를 맞는 곳은 역시 산 뷰가 좋은 곳이 아닐까 해서 고르게 되었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은걸까...




일단 체크인부터 하기로 한다.



그랜드 힐튼의 이그제큐티브 룸.

지어진지 오래 된 호텔이라 그런지 약간의 연식은 느껴지지만 연식에 대비해서는 괜찮았다.



다만 화장실에서는 확실히 연식이 느껴진다.

욕조가 없는 것도 나에게는 단점



어메니티는 에블린 제품을 사용



작게 제공되는 웰컴 기프트는 초콜릿.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냉장고가 상당히 큰 것이 인상적...



뷰는 내부순환로&백련산 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새로운 해의 첫날 산 위로 뜨는 해를 보면서 정기(?)같은 것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100점짜리 뷰.



베이커리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케익도 준비.

역시 호텔 베이커리다.



새해라 그런지 호텔 이곳 저곳에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도 저런 선물을 받고 싶다...



확실히 최근에 지어진 호텔에 비해서는 오래되었다.

그래서 투숙객들의 나이도 생각보다는 높은 편.



다음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 해피 아워를 다뤄볼 예정이다.

독일 여행 2일차에 돌입.

2일차 여정은 일단 쾰른에서 베를린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되었다.


전편 : 독일 여행 1일차 : 힐튼 쾰른(Hilton Cologne)과 쾰른 대성당, 쾰시 맥주 펍 도미니카너(Dominikaner)



아침 일찍부터 쾰른 중앙역에 도착



아침 메뉴는 간단하게 맥모닝으로.

사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연 곳이 더더욱 별로 없었다...



다음은 쾰른 중앙역에 있는 스타벅스로.

독일 내내 커피는 스타벅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독일의 로컬 커피 브랜드는 아이스 커피를 취급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독일인들은 커피를 얼음에 넣어서 먹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고...



독일의 여러 지역의 스타벅스 시티 머그컵.

하지만 나는 시티 텀블러를 모으기 때문에 가볍게 패스.



베를린 중앙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투어리스트 센터.



구입 목적은 바로 이 베를린 웰컴카드의 구입.

베를린 지역의 교통 무제한 사용 및 추가로 박물관 입장이 가능한 뮤지엄 패스를 구입 가능.


베를린 ABC지역 및 뮤지엄 패스까지 구입하였다.



숙소는 베를린 미테 지역에 위치한 힐튼 베를린.



하지만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빠르게 짐만 풀고 나가야 했다. 하루라도 더 즐기기 위해서라면...



그래서 U반을 타고 빠르게 이동.

지하철역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거야......?



아침 점심 모두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못해서 가까운 스낵바로 이동.




베를린의 유명한 음식 커리부어스트(Currywurst)와 프릿츠콜라를 주문.

독일의 소세지는 정말 맛있다.

여기에 케찹과 카레가루를 뿌려서 먹는 음식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에는 마요네즈를 뿌려서 함께 즐긴다.



첫 번째 베를린의 방문 장소는 바로 카이저 빌헬름 교회다.





빌헬름 1세가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교회이나,

2차대전의 폭격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무너진 채로 보존하고 있는 교회.



이렇게 벽에도 총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다.



하지만 내부에 남아있는 유물들은 보존이 잘 되어있다.



간만에 출사라도 나온 것 처럼 셔터를 열심히도 눌러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카이저빌헬름 기념교회를 뒤로 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가는 길에 무언가 동양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곳을 발견



정체는 베를린 동물원.



한참을 걷다 보니 전승기념탑에 도착.



베를린 전승기념탑은 공원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느낌이다.

주위에 별거 없음...



프로이센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기념탑인데...

현재는 베를린의 LGBT의 상징으로 쓰인다고 한다.


탑의 꼭대기에 있는건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



오는 길에 버스를 반대방향으로 타서 카이저 빌헬름 교회의 야경을 담을 수 있었다.(?)


이후의 여정은 다음 편에서.





콘래드 서울 여의도 포스팅 2번째 편.

지난번엔 콘래드 서울 여의도 이그제큐티브 룸에 대해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라운지 해피 아워와 37그릴&바(37Grill&Bar)에 대해서 포스팅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이전 포스팅 : 콘래드 서울(Conrad Seoul) 여의도 : <1> 이그제큐티브 룸 (Executive Room)





단 한가지 슬픈 사실은 매우 중요한 날(크리스마스 이브)에 갔기 때문에,



이브닝 칵테일 서비스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아닌

5층 파크 볼룸에서 진행.........



식사하고 와서 바로 해피아워를 즐기기 시작.

17시 정각에 갔는데 이미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 때문인지 상당히 뒷쪽 자리로 배정.


샴페인과 레드, 화이트 와인들이 보인다.



맥주는 국내산 맥주만.

카스와 클라우드 2종이 제공된다.



첫 잔은 역시나 샴페인



다만 37층 한강뷰 라운지가 아닌 5층 파크볼룸에서의 해피아워

결혼식 온 것 같은 느낌이다............ㅎ



그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핑거 푸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풍으로 꾸며진 각종 케익들



우리는 당신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바랍니다



노엘~ 노엘~ 메리크리스마스로 꾸며진 케익들



각종 칩스들.

코스트코와 노브랜드에서 많이 본 듯한 비주얼의 그것들이다.



각종 큐브형 치즈들도 눈에 띄고.

손으로 집어먹으시는 분들 있으시던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소시지는 만약 식사를 하지 않고 온다면 매우 좋은 옵션이다.



콜드 파스타 또한 배를 채우기에 좋은 옵션이니...



하지만 배가 상당히 불러 있던 상황이라 수 많은 먹을 것들을 놔두고 이렇게 간단한 차림으로...



나에게는 해피아워를 즐기는 순서가 있다.

첫잔은 샴페인, 두번째 잔은 위스키, 세번째 잔은 맥주......


위스키는 시바스 리갈 12년 산이 제공된다.



두번째 잔은 그래서 위스키 온더 락으로.



안주는 코스트코에서 많이 먹어본듯 한 감자칩과 함께 먹어보기로 한다.


이것으로 해피아워는 종료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케익들이 다양히 제공되고 있다.

이것은 부쉬 드 노엘(Buche de Noel)로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한정 롤케익이다.



그리고 부쉬 드 노엘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콘래드 서울의 시그니쳐인 오너먼트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져있고 안에 빵과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



이대로 가기엔 아쉬워서...

사실 어떻게든 한강뷰를 보고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37층에 위치한 37그릴&바로 이동.


그러나 창가석은 좌석비가 따로 든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들었다. 어쩐지 오늘같은 날 비어있더라.



롱아일랜드아이스티와 젓지말고 흔들어서 먹는 바로 그 음료. 마티니.



그래도 나가기 전에 잠깐 한강뷰를 맛볼 수 있었다.

그래 이런 뷰라면 2만원 추가하고 볼 가치가 있긴 하겠지...



이것으로 콘래드 서울에 대한 포스팅을 종료.

다음에 여유로울때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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