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으로 된 춘천식 닭갈비 말고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접해본지 오래되진 않았다.

최근에서야 많이 접해본 숯불닭갈비 점 중 괜찮은 곳이 학동역쪽에 하나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


이름이 좀 특이했다. 들었다놨다 숯불닭갈비. 마케팅 하긴 쉽지 않을 이름일텐데...




테이스티 로드가 선정한 10대 맛집이란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하지 않는 맛집 매체가 바로 테이스티 로드.



들었다놨다 참숯불의 메뉴.

아마도 처음에는 숯불닭갈비라고 상호를 냈었던 것 같은데 중간에 고기를 추가한 것 같다.



역시나 이런 곳은 숫불로 일단 시작을 하고...



일단 천천히 둘러본다.

돼지껍데기, 무쌈, 부추와 코울슬로 느낌의 샐러드.



순서대로 갈릭디핑으로 추정되는 소스, 양념장, 야채.



오늘의 메인1. 추천 생닭갈비 2인분. 구워먹는 치즈+소시지+송이버섯+파인애플+새우



오늘의 메인2. 생 숯불닭갈비.



닭갈비의 양쪽에는 시즈닝을 넉넉히 뿌려준다.

시즈닝은 아무래도 허브솔트 같은 그런거겠지...?



소시지는 잘라논 단면을 보니 존슨빌인 것 같다.

그리고 닭갈비도 잘 잘라주심



예쁘게 화형으로 정리해서 여기서 집게를 넘겨주신다.

마무리만 조금 구우면 됨.



막바지로 구운 다음엔......



마무리까지 잘 지은 후 사이드로 고기를 밀어넣고...



추천해주신 무쌈 방법으로 한번 먹어본다.

레시피는 무쌈+부추+와사비+닭갈비



전통적인 스타일로도 한번 먹어본다.

이거야 뭐 너무 익숙해서..



마지막 타자는 대하.

까기 살짝 귀찮은것 빼고 참 좋다.



추천 2인분으로는 부족해서 닭갈비 1인분과 숯불날치주먹밥(?)이라는 생소한듯 생소하지 않은 메뉴를 추가.



물론 처음처럼도 하나 추가.



열심히 주먹밥을 만들어서......



숯불갈비주먹밥인 이유는 이렇게 숯불에 살짝 구워서?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숯불 닭갈비 초밥을 만들어 먹어봤는데 별로다. 그냥 따로 먹는게 더 맛있을듯...



이렇게까지 먹고 나니 배가 충분히 부르다.



잘 먹었습니다.

친구들마다 선호하는 밥이며 술집 특징이 있다.

어떤 친구들은 시끌벅적한 곳을 선호하고, 어떤 사람들은 시끄러운 곳에 가면 밥을 먹지도 못하고...


오늘 만난 친구들은 유난히도 '포장마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이었다.

그런 친구들을 오래간만에 신논현역에서 만났는데 어디로 데려갈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그렇게 간 곳은...




구글 지도에는 아직 위치가 등록되어 있진 않다.

역시나 등록 해야겠군 하는 사이에 벌써 등록이 완료되어 있네? 구글 지도 등록이 이렇게까지 빠르진 않은데...



후문포차의 메뉴.

주로 맨 위에 있는 메뉴가 추천메뉴인데 양념고등어인가...


오늘은 닭볶음탕과 짜파게티를 주문...... 했는데

여기 특징이 안주가 정말 엄청나게 늦게 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한 30분씩은 걸린듯한 느낌.



조금 늦게 왔는데 기본안주를 벌써 많이 먹어버림. 블로거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친구들.

기본 안주는 땅콩과 연두부와 깍두기로 상당히 알찬 구성이다.



일이 있어서 잠시 어디를 다녀온 사이 닭도리탕이 등장해있었다. 역시나 블로거를 배려하지 않는 착한 친구놈들.



닭볶음탕의 맛은 괜찮은 편.

다만 저 빨간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먹으면 정말 맵다. 뭐 당연한건가?



닭은 괜찮은 녀석 쓰는 것 같고...

사실 소주 안주로 이녀석 만한게 없지.



다음에 등장헤준 친구는 짜파게티다.

데려온 친구들의 소개에 의하면 짜파게티는 일단 모든 테이블에서 하나씩 시킨다고. 실제로 짜파게티가 전 테이블에 일제히 나왔다.



특징은 짜파게티에 양파에 버섯을 넣고 끓인 다음 치즈를 위에 올려 오븐에 추가로 돌리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주는 방식이다.

다른 안주들의 가성비가 좋은지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것 만큼은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듯 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헤집어논 모습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지만 맛있다. 이 곳에 온다면 어차피 모든 테이블에서 시킬테니 추천.



술 사진을 찍지 못해서 벽면에 붙어있던 광고샷으로 대체.

이번에도 참나무통 맑은이슬을 한번 먹어봤는데 어떤 친구는 사케맛이 난다고 살짝 좋아함.

어떤 친구들은 도저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임이 확실.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주로 먹게되는 점심은 가성비를 따지고 저녁은 잘 따지지 않긴 한다.

역삼역에서 저녁에 먹어도 좋긴 하나 점심에 먹으면 가성비가 더욱 좋을 것 같은 만두전골 전문점이 하나 있어 가보았다.


최근 날씨가 유난히도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 땡기기도 했고.

그러고보니 올해 겨울은 유독 많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너무 자주 땡기는 것 같긴 하다.




역삼역 삼도갈비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약간의 골목에 위치한다.



만두랑의 메뉴.

만두전골이 상당히 저렴하다.


공기밥에 칼국수 사리까지 포함하여 1인 7,000원. 심지어 사리는 무한리필.



기본 찬 차림은 단촐하다.

김치와 단무지.



전골은 상당히 빠르게 준비가 된다.



아직은 상당히 묽어보이는 국물. 한참 끓여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가성비 때문인지 야채가 풍부해보이진 않는다.



한참 더 끓여본다......



팔팔팔 끓어가는 소리......



아직은 식탁이 단촐하다.



소주를 한병 추가해본다.

얼마 전 들렀던 학동역 만두의전설에서 주류가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이 없어질듯



기다리는동안 추가주문한 튀김만두가 등장.

5,000원의 가격에 상당히 큰 만두.



게다가 속도 상당히 튼실한 편. 이정도면 5천원의 가격이 상당히 착해 보인다.



튀김만두까지 셋팅되고 나니 비교적 풍성해진 식탁



만두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1인분 기준 3개인듯 하다)

수제 만두이고 생각보다 만두소가 풍성하다.



만두를 다 먹고 나면 칼국수 사리 타임.

하지만 매장 폐점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2인분 외 추가로는 먹지 못했다.


사실 상당히 푸짐하여 왠만해서는 추가가 힘들듯...



사리도 충분히 끓여서 먹으면 만두전골 한끼가 뚝딱.


다만 아쉬운 점은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상당히 일찍 닫아 다소 늦게 방문하여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서둘러 먹고 나온 느낌이다.

옆 테이블의 단골은 사리를 먹고 밥까지 졸여서 먹던데...


3줄 요약


1. 역삼역 인근 가성비가 상당히 훌륭한 만두전골 전문점

2. 무한리필이다 무한리필!!! (사리와 밥은...)

3.  매장이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어 다소 아쉬움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술집보다는 사람사는 맛이 있는 왁자지껄한 술집을 좋아하는 편이다. (너무 시끄러우면 문제가 되겠지만..)

하지만 가끔은 조용히 얘기를 해야 할 때도 있는 법.


흔치 않던 그런 날 찾은 곳은 논현동 을지병원 안쪽에 깊숙히 위치하고 있는 윤세영 선술.

이태원에서 유명한 윤세영 식당의 쉐프가 따로 차린 가게라는 것 같다.




논현동 한참 안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상당히 힘들 수 있다.

반드시 지도 어플을 사전에 켜고 방문할 것을 추천.



먼저 윤세영 선술의 메뉴.

몇몇 주류 메뉴들의 가성비가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 메뉴의 경우 선술집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메뉴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매장 내부를 촬영해보았다.

월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나갈때 쯤엔 5팀 정도가 있었다.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음악의 장르는 대부분 모던한 것에 가까운?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저 동물뼈 장식까지..



물이 먼저 나왔는데 안타깝게 물을 먹어보지 못했다.



기본 셋팅이 먼저 나왔다.



왼쪽 위는 물수건이고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은 와사비.

오른쪽의 기본 안주는 마른 오징어이다. 기본 안주 치고는 매우 훌륭



냅킨에 그러진 저 그림은 메뉴에도 있는 것 보니 오너 캐릭터인가보다.



오늘의 주류는 화요로 선택.



온더락과 스트레이트 잔 모두를 요청했다.

그냥 그때그때 땡기는 대로 먹기 위해서.



오늘따라 첫잔은 온더락으로.



첫번째 안주는 마라탕.

사실 중국 음식을 메인으로 하는 집이 아니고서야 마라탕을 잘 하는 곳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잘한다.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왔기 때문에 마라탕과 함께 곡기를 채워줄 메뉴로 계란볶음밥을 주문.

마라탕과의 조합이 좋다.



생두부와 건두부 모두 괜찮다.

계란볶음밥과 함께 먹으니 훌륭한 한끼 식사도 되고.



서비스로 제공된 레몬 슬라이스.

주인분께서 화요에는 레몬 슬라이스를 함께 곁들이면 맛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주문을 한다는 것을 깜빡했다. 그렇지 화요에 넣어 먹으면 맛있지.



나름 식사도(?) 마쳤겠다.

이어지는 메뉴는 윤세영 선술의 대표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시리얼 새우.


껍질을 벗긴 새우에 시리얼 가루를 잔뜩 바른 처음 보는 창작 메뉴이다.



남자 기준으로 한입에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메뉴. (여자를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부드러운 새우의 식감에 고소한 시리얼들이 의외로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메뉴.


다만 시리얼 가루가 날리게 되어 예쁘게 먹기는 힘든 메뉴이니 조심할 것.



양이 적을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한 메뉴는 또띠아 칩 & 시금치 딥.



짭짤한 맛이 강한 또띠아칩에 토마토와 시금치딥을 올려 먹으니 나름 멕시칸 음식 느낌 나고 좋다.

이쯤 되면 윤세영 선술 이곳의 정체는 뭘까 궁금해진다. 어느 국가의 음식이 메인인가



오늘의 식사는 이것으로 완료.

상당한 곳임에는 틀림 없다.


3줄 요약


1. 논현동 을지병원 뒤 주택가에 위치한 조용한 술집.

2. 하지만 의외로 메뉴들은 하나하나 만족스럽다. 씨리얼 새우같은 창작 메뉴와 생각치도 못한 좋은 마라탕까지

3. 매장이 엄청나게 어둡습니다. 폰카로 사진찍기는 상당히 힘들 수 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2018년 현재까지 가장 자주 방문했던 음식점을 뽑아보라면 단연 호남마을이다.

강남역 인근 삼겹살집 중 가장 애정하는 곳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날때, 삼겹살이 땡길때 등등 가야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매장이 아주 좁진 않으나 항상 사람이 붐비는 편.




오늘도 역시 메뉴 소개부터.



삼겹살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 외 간간히 대패삼겹살과 감자탕을 드시는 손님들도 있는 편



삼겹살 3인분.

삼겹살은 질 좋은 고기를 쓰는 것이 느껴진다.



기본적인 상 차림이다.


좌측에 있는 콩나물, 파김치, 배추김치는 구워서 먹어도 맛있다.

그 외엔 계란찜과 간단한 마늘, 고추.



개인 셋팅.

좌측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삼겹살의 영원한 친구.

우측의 파절임이 다른 곳과 다른 점은 참기름에 강하게 절인 느낌이 든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파절임이 아닌 깊게 절여진 파절임의 맛. 정말 좋아한다.



파절임 사진을 하나 추가.

이건 다른 날 방문했을때의 사진인가보다.



이날의 주류는 참나무통 맑은이슬.

진로에서 나온 일품진로와 참이슬 사이로 포지셔닝 된 준 프리미엄급 소주.


매장가격으로 5,000원이니 일반 소주와 천원 차이.

참이슬과 청하의 사이쯤 되는 맛 같다. 증류식의 느낌이 조금은 나는 소주.



호남마을을 사랑하는 두번째 이유는 바로 이 된장찌개.

기본으로 제공되며 해물 육수가 베이스로 된 맛이 최고다.



방금 나와서 팔팔 끓고 있을 때 사진을 하나 추가.



고기를 굽다 보면...



어느새 끝이 보인다.



완성된 비주얼.

삼겹살을 구워서 구운 콩나물, 김치와 함께 쌈에 싸먹으면 된다.


물론 파절임을 곁들여서 먹는 것이 좋다.



다 먹은 뒤에 볶음밥은 직접 해먹는다.

공기밥과 기름, 고추장, 콩나물이 제공되고


자신의 레시피에 따라 약간의 김치와 파절임을 추가.


3줄 요약


1.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쯤에 있는 남도식 삼겹살 전문점

2. 파절임과 된장찌개가 포인트

3. 볶음밥은 직접 해먹어야 한다.



잘 먹었습니다.

편백집을 한식으로 분류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어쨌든 한국식 세이로무시를 판매하는 음식점이니 한식으로 일단 분류하고(...) 포스팅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다룰 곳은 편백집. 방이동 본점에 이어 잠실롯데점과 가로수길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본 곳은 방이동 본점.


그런데 그새 이름이 육분삼십으로 바뀌었네..... 무슨일이지...




대기가 엄청난 편이었는데,

별로였던 점은 식당 안에서까지 특별한 대기좌석 없이 중구난방으로 대기를 시키고 있는 점


아마 대기하는 사람들과 근접한 좌석은 식사하기가 상당히 불편했을듯.



편백집 메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새로운 메뉴가 하나 더 등장한 것 같다.



편백집의 기본 찬 차리.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와사비, 쌈장을 찍어먹을 수 있다.


나머지는 한국적인 쌈 옵션들로 무장

한국식 편백찜이라 그런지 한국적인 기본 찬들이 제공



소주/맥주를 제외한 주류 메뉴.

아무래도 세이로무시 전문점이다 보니 고구마소주, 보리소주 등이 있다.



최근 유행하는 이베리코 흑돼지 샤브샤브도 메뉴에 있다.



그래서 선택한 주류는 고구마소주 쿠로시라나미.

가벼운 고구마의 향과 더불어 부드러운 넘김이 좋았다.



드디어 등장한 세이로무시 편백찜.

얇은 고기에 밑에 깔린 야채들이 보인다. 이 상태로 자리에서 몇 분인가 찜.



완성된 비주얼.


전통적인 세이로무시보다 야채의 구색은 적지만

그만한 가격적 메리트(1인분 9,000원)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맛 또한 훌륭함.

편백나무향이 살짝 배어서 시원하고, 한국적인 쌈으로 먹을 수도 있다.


9천원의 가격 치고 양도 괜찮은 편.



3줄 요약

1. 한국식 세이로무시 편백찜 전문점.

2.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소고기 편백찜

3. 인기가 많은 만큼 매장 관리에는 더욱 신경을 써주셨으면



잘 먹었습니다.

가끔 맑은 순대국을 많이 먹다가 보면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 내 표현대로라면 더러운 국물이 땡길때가 있다.

그럴때 생각나는 곳이 바로 농민백암순대.


얼마 전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기 직전에 방문을 할 수 있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곳은 백암순대 전문점이다.

안타깝게 메뉴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기본적인 차림.

깍두기, 새우젓, 부추, 오이고추, 양파, 그리고 소주



기본적인 테이블 셋팅은 다음과 같다. 좌식이 있고 테이블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테이블을 선호하는 편



마음이 급해서 반주 한 잔을 먼저 하고 나니 순대국이 나왔다.



구수한 장 맛이 일품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



풍성해진 테이블. 3인 이상이 오면 좁게 느껴질 수 있으려나..



나의 조합

새우젓 + 부추 + 깍두기 국물


사실 농민백암순대는 맑은 국물에 양념장을 풀어넣는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장 국물이기 때문에 깍두기 국물은 크게 필요하진 않다. 습관때문에



오늘은 완성된 조합에 바로 한공기를 말아서.

평소에는 반 공기는 순대를 떠 먹으면서 국물과 함께, 반 공기는 말아서 먹는데 오늘은 그냥 한번에.


구수한 장 국물과 흰 밥의 조화가 좋다.


3줄 요약


1. 구수한 장 국물이 일품인 순대국.

2. 백암순대 전문

3. 수요미식회에 나왔기 때문에 안그래도 많은 사람 더 많아지겠다...



잘 먹었습니다.

누군가를 데려가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거라고 자신이 있는 음식점이 몇 군데 있다.

아저씨들을 데려가서는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역삼역 대우식당.


유명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나 의정부식, 송탄식과는 다른 시원한 미나리 국물의 부대찌개가 계속 생각나는 곳.

역삼역 6번 출구 인근에서 가깝다.




왠지 점심에는 자리가 많이 없을 것 같다.

항상 저녁에만 가기도 하고 매장이 엄청나게 넓기도 해서 언제나 편하게 방문.


주문을 하면 빠르게 나온다.

다만 부대찌개 1인분에 10,000원으로 가격은 꽤 비싼편.


오늘의 선택은 부대찌개 2인분 + 라면사리 1개 = 21,500원



밑반찬 구색은 간단하다. 깍두기, 백김치, 깻잎.


밥을 리필해줬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안됐던거 같기도



찌개가 끓어오르는중.

화이트 노이즈가 왜이리 많이 들어갔지...



특이한 것은 라면 사리를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인다.



완성된 부대찌개.

시원한 미나리 국물이 일품이다.



다른날 먹었던 사진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막걸리를 먹고 싶어서.



깨끗하게 비웠다.


3줄 요약


1. 시원한 미나리 국물의 부대찌개.

2. 누구를 데려가도 실패할 거 같지 않은 맛집

3. 하지만 부대찌개 치고는 비싼 가격이..



잘 먹었습니다.


여행 다녀오면 한식. 그중에서도 강렬한 남도 음식이 정말 많이 생각난다.

맵고 짠 한식이 생각날 때 가면 좋은 곳을 찾았으니 바로 선릉역 주변에 위치한 대치동 광주식당.


남도 음식점 답게 넉넉한 반찬들과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간판이 바뀌었다.



광주식당의 메뉴.

삼겹살과 낙지볶음이 가장 유명하나 오늘따라 이상하게 제육볶음이 먹고 싶었다.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세트로 28,000원.



제육볶음이 나왔다.




생각보다 제육볶음의 조리 시간이 길어서 반찬을 하나씩 맛보기로 한다. 이 것이 남도음식점의 재미.



제대로 묵은 김치



나물무침도 남도식으로 자극적



시금치를 된장으로 무친 것 같음.



무슨 젓갈이었더라...



심심한 것이 놀라운 콩나물 무침.



멸치볶음. 맵다.



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새콤한 나물 무침.



광주식당의 별미인 된장찌개.

그 옛날에 할머니가 끓여주신 듯한 맛. 실제로 할머니가 끓여주시니 그런 맛이 날 수밖에.



어느덧 완성된 제육볶음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렇게 밥에 올려 먹으면 술이 또 생각나게 된다.



당연히 술 한잔이 이어지는 남도 음식 아니겠는가.



깔끔하게 클리어.


3줄 요약


1. 강렬한 맛이 생각날때! 역시 남도음식

2. 낙지볶음, 삼겹살이 유명하다. 자극적인 맛이 생각날때 가보자.

3. 소주 한 잔 생각나는 메뉴들로 구성



잘 먹었습니다.



치킨이 대단히 땡기던 어느날.

몇달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새로나 커리치킨에 가보기로 했다.


청담동에 위치하고 JYP 연예인들이 자주 가며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궁금했다.

외관을 보니 무언가 일본스러움과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매장 전경이 신기.




사실 이제 와서 카레치킨이 특이한 메뉴는 아니긴 하지만...

한 곳에서 오랫동안 카레치킨이라는 메뉴 하나로 살아왔다면 엄청난 곳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더욱 방문하고 싶었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메뉴를 보니 대강 어느 나라에서 많이 오는지가 보인다. 저 초록색 메뉴는 베트남이겠지......?



전통이 있는 집이라면 맥주는 역시 카스다.



오랫만에 만나는 마카로니 안주가 반갑다.

얼마만에 만나는 마카로니인지



난 저 사라다라고 부르는 양배추가 좋다.

치킨무와 고추도 느끼한 맛을 적절히 잡아준다.



드디어 등장한 대표 메뉴 카레치킨.

느끼하지 않고 치킨 자체의 바삭바삭한 맛과 가볍게 들어오는 카레가루의 풍미가 좋다.


아에 카레가루를 크게 한 접시 제공해주는 것도 특징.



하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한 마리를 추가 주문.



1인 1닭 기본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대표 메뉴 카레치킨만 2마리 깔끔하게 클리어.


3줄 요약

1. 지금은 특별할 것 없는 카레치킨이지만 이 메뉴 하나로만 오래 버텨온 전통의 맛집

2.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듯 하다

3. 1인 1닭은 기본 아니겠는가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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