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도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

논현동에 수제만두가 맛있는 중화요리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학동역에서 대단히 가까운 곳에 위치


평일 저녁 시간에도 대기가 소소하게 있었지만 다행히 자리를 금방 안내받을 수 있었다.

식사만 하는 사람 반, 반주를 즐기는 사람 반.

기대를 가지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안타깝게 매장 전경은 찍지 못했다.



일단 메뉴 사진부터.



요리 메뉴를 시켜야만 수제만두 주문이 가능하다.

수제만두는 조기에 매진될 수 있다고 하나 다행히 주문이 가능했다.



홍명의 기본 차림.

짜사이의 맛이 상당히 강렬하다. 

짜사이만 따로 구매해서 집에 두고 싶을 정도.



첫 주문은 크림새우.

양은 적었지만 맛은 상당하다. 



술은 간단하게 칭따오로.



드디어 등장한 수제 만두.



만두피는 바삭하고,

만두소는 간이 다소 강하게 들어간 맛. 평소에 강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만족.


이걸로 요리 메뉴는 종료. 식사 메뉴로 돌입했다.



짬뽕.

낙지가 함께 들어가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다음으로는 홍명의 추천메뉴 간짜장.

불맛이 향긋하게 올라오게 볶아졌고 면도 쫄깃하다.


홍명의 대표메뉴 다운 느낌.


3줄 요약


1. 홍명의 대표 메뉴인 수제만두는 요리 메뉴를 시켜야 주문이 가능.

2. 짜사이가 강렬한 맛

3. 간짜장의 불맛이 잘 살아있음



잘 먹었습니다.

힘든 하루를 마무리 하는 메뉴로 선호하는 것은 역시 식사 후 맥주와 교자 한그릇이다.

이날도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딱 한 잔만 더 하고 싶었는데 하는 마음에서 찾았던 곳.


연남동 뿐 아니라 정말 많이 생긴 심야식당 컨셉의 이자까야 중에서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곳은 크게 없었다.

그래서 심야식당 컨셉이라고 해도 크게 믿고 가진 않지만... 이번엔 제대로 된 교자 맛집 하나는 확실히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대기가 확실히 있는 편이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으면 친절하게 전화를 주시고 오랜 시간동안 자리를 확보하여 주신다.

꽤 멀리 나가 전화를 받고 10분 정도만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확보되어 있었다.









내부 디자인은 나름대로 심야식당 컨셉이 나도록 신경쓴 것이 보였다.

오프닝에 보이는 괘종시계나 테이블의 배치까지.

안타까운건 사진의 반대쪽에 배치된 다찌는 죽어있는 공간이었다




메뉴판

연남동에서 오랫동안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아 궁금했었는데 가격대가 생각보다 엄청 저렴해서 놀랍다.




이날 선택한 첫 메뉴는 우롱하이(우롱차+소주)와 야끼교자.



오토시는 미역 무침이 제공



첫 잔은 우롱하이. 매장 한켠에 시판 우롱차 캔음료가 박스로 쌓여있는걸 보니 시판 우롱차 음료에 보리소주를 섞어서 주는듯. 물론 가격이 저렴해서 그래도 용서가 된다.




옥타의 대표메뉴인 야끼교자.

교자에 맥주 한잔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여기 야끼교자는 꼭 먹어봤으면 좋겠다.

심지어 가격도 착함




야끼교자 단면




두번째 잔은 산미구엘.

이상하게 이자까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맥주는 하나도 없었다. 수제 맥주들이 있긴 했지만 이자까야에서 일본제 아사히, 기린, 산토리, 에비스 맥주가 생 또는 병으로 모두 없는 곳도 오래간만이었다.



3줄 요약


1. 연남동에 핫한 심야식당 컨셉의 이자까야로 대기가 긴 편이나 안내가 친절한 편

2. 야끼교자는 꼭 먹어보시라

3. 심야식당 컨셉이라고 해서 너무 정통 이자까야를 생각했나 주류의 구색은 다소 아쉬운 편



잘 먹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한 달에 한번씩은 달달한 갈비가 땡긴다.
역시나 어김없이 이번에도 돌아온 갈비의 쿨타임에 돼지갈비 맛집을 찾던 도중 ‘YG회식장소’라는 단어에 이끌려서 가게 되었다.

부근 아만티 호텔에 묵었을때 부근에 사람이 굉장히 많은 갈비집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바로 이 조선화로구이였다.

일단 위치는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로 새로 생긴 롯데 L7 호텔 부근.








일단 내부에 연예인 사인이 정말 많이 있다.

사진에는 한쪽 면만 나왔으나 반대쪽 벽에도 연예인의 싸인이 쭉 서있는데 특이한 점은 외국 스타로 추정되는 싸인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

연예인 사인을 보고 맛집을 믿지는 않으나 확실히 저 사인은 누굴까 하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날은 왜인지 한 명도 찾아보지 않았다.



조선화로구이의 메뉴.

대표 메뉴는 돼지갈비이나 생갈비살을 먹는 테이블도 눈에 꽤 많이 보였다.



돼지갈비 2인분.

고기집에서 인당 1.5~2인분은 먹어야 하나 이날따라 1인분만.



기본 찬 세트.

겉절이가 새콤한 맛과 참기름의 고소함의 조화가 좋았다. 리필이 되는지는 시도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한국 고기집이면 되지 않을까.



개인 셋팅

양파절임과 동치미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고기는 어느정도는 구워주나,

마지막에 디테일한 고기 자르기는 직접 해야한다.

갈비의 경우 마지막까지 정성을 들여서 고기를 구워야 합니다.



공기밥을 먹으면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된장찌개.



갈비가 어느정도 완성.

이날따라 불조절을 잘 못해서 살짝 태운 고기들도 있었으나 갈비 맛은 아주 뛰어났다.

특히 가격대 고기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갈비의 간이 진하지는 않은 편.


3줄 요약

1. 그다지 비싸지 않은 13,000원 이라는 1인분 가격에 만족할만한 고기 질을 기대할 수 있음.

2. 소 갈비살을 먹는 테이블도 많았으며 다음에는 꼭 갈비살을 1인분 추가 해야겠다.

3. 홍대입구 한가운데 있는 유명 갈비집이다 보니 외국인 테이블이 상당히 많음



잘 먹었습니다.

첫 맛집 리뷰는 영등포 지역에서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중화요리점 송죽장.

지금은 서울 강서지역을 떠났지만 20년 가까이 영등포 백화점 거리 주변 현 타임스퀘어 구 경방필 백화점 앞에 위치하고 있어,

백화점 쇼핑을 하고 나면 10에 7~8번은 들렀던 곳.


점심시간에 맞춰 가면 대기가 상당히 길 수 있다.

그리고 1명이 가면 테이블 합석을 해야 할 수 있고 2명의 경우에도 6인 테이블에 합석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합석이 불편하다면 추가 대기를 해도 된다.

다만 중화요리점 특성과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회전은 상당히 빠른 편. 기다리는 사람에 비해 대기는 짧은 편이다.


사실 영등포 지역에 크게 좋아하는 맛집이 별로 없기도 하고 백화점 주변에서 정말 가깝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간판이 한자로 되어있는 것만 제외하면 찾는데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는편











송죽장의 메뉴는 이러하다. 세트메뉴가 예전에 잠깐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기억이 정확하진 않음) 2018년 현재에는 없다.

이곳 송죽장의 추천메뉴는 칼칼한 고추가 들어간 고추쟁반짜장고추짬뽕이다.


일단 메뉴 이미지 첨부





고등학교때처럼 메뉴는 그냥 짜장면, 고추삼선짬뽕, 탕수육(소)를 시켰다. 그런데 이때 소소한 해프닝이 있었으니.......





보통 짜장면.

보통 짜장면은 큰 특색은 없다. 고추쟁반짜장을 시키고 싶었으나 2명이서 간 관계로 짜장과 짬뽕을 모두 먹어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탕수육(소).

부먹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찍먹이 가능한지 여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맛은 '옛날 탕수육' 맛이다. 단 맛이 강한 편이고 다른 기교는 부리지 않은 기본적인 탕수육의 맛이 강하다.





문제의 고추삼선짬뽕(?).

최근 물가 대비 해물의 양이 상당하고 시원한 청경채 국물이 속을 풀어주기에 아주 좋은 국물이다.


1/3정도 먹다 보니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받은 것은 고추삼선짬뽕이 아닌 그냥 삼선짬뽕 이었던 것.

어쩐지 먹다 보니 칼칼한 맛 하나 없이 국물이 너무 시원하더라 했다.

알고 보니 6인석에서 합석한 옆 테이블과 맞바꿔진 것. 옆 테이블에서 '그냥' 삼선짬뽕을 시키신 분들은 '어쩐지 짬뽕이 엄청 칼칼하고 시원하더라'라고 하심.


조치로는 일단 그냥 삼선짬뽕으로 가격 변경, 고추 추가 제공, 매운짬뽕 국물 추가 제공. 이 매운 짬뽕은 그냥 먹던 짬뽕에 부어서 고추삼선짬뽕으로 만들어 먹었다.




왠지 모르게 그냥 삼선짬뽕이 사진이 더 빨갛게 출력이 되었으나 부분부분 초록색 청양고추들이 상당히 많이 추가된 것이 보일 것이다.

이쯤 되니 예전에 먹던 그 고추짬뽕 맛이 강하게 나기 시작했다.


2시간 뒤에 있을 돌잔치만 아니었으면 옌타이 작은거 1병 정도는 비웠을텐데...




단체샷.

유명한 맛집에 최근 물가 치고 이정도 시켜서 25,500원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예전에 세트 메뉴가 있었을때는 더욱 저렴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하지만 타임스퀘어 내부에 있는 음식점들의 물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이다.




단무지, 양파와 춘장.





20년간 몰랐던 사실인데,

서울대학교 동문업소라고 한다. 



3줄 요약


1. 칼칼한 음식이 생각날때 가면 좋음.

2. 20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맛이 바뀐 사람도 있다고 하나 아직은 맛이 충분히 지켜지고 있음

3. 가격도 많이 올랐으나 타임스퀘어와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경쟁력 있는 가격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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